자외선이 강해지는 봄철, 자외선만큼이나 피부 노화 원인의 주범으로 꼽히는 것이 적외선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0일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의 ‘궁금하다 궁금해’ 코너에서는 ‘따뜻하지만 무서운 햇빛’을 주제로 적외선(IR, Infrared Radiation)의 유해성에 대해 자세히 파헤쳤다.

햇볕에 장시간 피부가 노출되면 피부 표면 온도가 올라가게 되는데, 이 온도를 올리는 주범이 바로 ‘적외선’인 것. 피부 온도가 1도씩 오를 때마다 피부의 진피층 속 콜라겐 분해 효소가 활성화되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트러블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다. 때문에 사람들은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햇볕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실제로 차단해야 할 유해물질이 자외선뿐만이 아니라는 것.

우리에게 꼭 필요한 햇볕에는 피부를 망가뜨리는 자외선과 강한 열인 적외선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이때 자외선보다 파장이 길어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근적외선은 피부 온도 상승을 유발하여 피부에 열을 발생시키고 탄력 저하와 주름 생성에 영향을 주는 열노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

실제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햇볕에 노출된 얼굴 표면 온도를 살펴본 결과, 자외선과 적외선을 모두 차단한 피부 표면 온도는 자외선만 차단한 경우 대비 피부 온도가 2.4도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완벽하게 햇볕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자외선과 적외선(근적외선)을 동시에 차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을 하는 중에도 두 세 시간 간격으로 얼굴에 열이 다시 오르지 않도록 선케어 제품을 통해 꼼꼼히 햇볕을 차단해주면 좋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부 온도가 상승해 붉어졌다면, 열기를 천천히 내릴 수 있도록 목 뒷부분에 미지근한 물을 묻힌 수건을 둘러 열을 내려주거나 운동 직후에는 피부 진정에 좋은 녹차나 알로에를 머금은 패드를 열감이 오른 볼에 붙여주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AHC 역시 이번 방송 내용에 맞는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내추럴 퍼펙션 더블 쉴드 선케어’는 태양으로부터 방출되는 여러 광선 중 피부 노화에 가장 깊이 관여하는 광선이 ‘근적외선’이라는 사실에 주목해 개발되었으며 특허 성분 UV-IR BLOCK™을 함유해 광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은 물론, 열노화를 야기하는 근적외선까지 동시에 차단해 태양의 ‘열’과 ‘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특징인 일명 ‘열광(熱光)자차’ 제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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