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및 청소년 시기의 성장과 발달과정은 평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아동이 정서적 문제나 발달지연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부모는 올바른 학습과 기관을 통한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아동은 사회성 부재나 스트레스 등으로 또래관계 형성 시 어려움을 겪고, 성인이 되어서도 인간관계나 사회활동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과천 인지 언어 미술 아동청소년발달센터 '햇살같이 웃는 아이들'의 김예은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원장은 발달지연, 장애아동, 정서상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과 성인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센터 설립의 취지를 밝혔다.

▲‘햇살같이웃는아이들’의 김예은 원장

Q. ‘햇살같이웃는아이들’의 주요 프로그램과 상담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A. 본 기관에서는 특수교육을 전공한 석, 박사 출신 전문가들이 만 3세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치료 및 상담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에 따라 인지, 언어, 미술 및 놀이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인지 치료사들은 사회성에 가장 필요한 목적과 요구가 반영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특성이 각각 반영된 프로그램에 대한 수준과 활동 과제들을 개별적으로 제시하여, 그룹마다 적절하게 사회성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햇살같이웃는아이들’만의 특징과 차별점이 있다면?

A. 치료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본 기관에서는 초기상담과 검사를 통해 대상자의 현행 수준과 필요한 치료 영역을 파악해 해당 영역의 교사와 치료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한다. 치료 후에는 평가와 종결 및 사후 관리가 병행되어 보다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본 센터에서는 다(多)영역에서 치료 중인 대상자의 경우, 각 영역 교사들이 케이스 컨퍼런스를 열어 대상자에게 가장 필요한 치료 목표를 정하는 협력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중앙대학교 미대생들과 함께 미술 프로그램에 참여중이며,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형성하고 있다.

Q. 이러한 시스템을 갖춘 센터를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대상자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관찰하려 노력하고, 수년간 많은 대상자를 만난 경험을 토대로 현재의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구축했다. 내담자와 선생님, 그리고 선생님과 나와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 파악하고자 노력했고, 이러한 노력이 센터를 만들어온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 ‘햇살같이 웃는 아이들‘ 김예은 원장과 전문의들

Q. ‘햇살같이웃는아이들’을 방문할 내담자와 구독자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A. 발달치료 및 교육은 대상자의 어려움에만 초점을 두거나 눈앞에 보이는 치료 성과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 맞춘 목표가 적용되어야 하는 분야다. 또한, 대상자가 겪는 문제들을 인지하고 수정, 치료를 통해 일상 전반에 영향을 주는 것이 목표이며, 대상자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증진시켜 강점을 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통 치료라고 하면 부담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혹여 자녀나 부모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일까 두려워 선뜻 방문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인데, 그러한 부담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고민을 나눈다.'는 생각으로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

Q. ‘햇살같이웃는아이들’의 현재와 이후 목표는 어떻게 되는가?

A. 햇살같이 웃는 아이들에서는 모든 분들께 무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가 이전에 같은 엄마로서 아이들을 바라보고 고민을 공유하는 이로서 도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우리 기관은 대상자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에 대해 연구하고 개발해 진행할 것이며 사회 속에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교육에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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