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최순실 태블릿PC를 조작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변희재씨가 항소심에 불출석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변희재씨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수갑을 차지 않은 채 법정에 출두한 것은 특혜"라고 반발하며 법정에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홍진표)는 지난 9일 변씨에 대한 재판기일을 진행했지만 수갑 착용과 관련해 김 지사와의 형평성을 문제 삼으며 출석하지 않은 것.

변씨 측 변호인은 구치소가 수갑을 채우는 사유를 '도주우려 유무'로 가렸다면서 "김 지사는 수갑을 차지 않아 공식적으로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이 인정된 상태에서 변 고문에 대해서 수갑을 채우면 대외적으로 '도주 우려가 있다'고 표명하게 돼 수긍하기 어렵다"고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하면 방어권 측면에서 부적절하다"며 변씨의 보석심문기일을 이달 30일 오후 2시30분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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