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과격파 ‘이슬람국가(IS)’는 15일, 인터넷에 게재한 영문기관지 ‘다비크’에서, 이라크에서 납치한 쿠르드족 소수파 야지디파의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인신매매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노예제도의 부활”을 인정했다. 이슬람국가가 인신매매를 명확하게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비크의 “노예제의 부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는 이슬람국가는 8월, 이라크 북부 신자르를 무력으로 제압한 뒤 납치한 야지디파의 여성들과 어린이들은 “전리품”으로서 작전에 참가한 이슬람국가의 전투원들에게 '분배'됐다. 기사는 이슬람법이 이러한 노예제를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HRW)에 의하면 이슬람국가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시설에서 야지디파 수 백명을 억류 중이며 이 중 젊은 여성과 소녀들이 이슬람국가 전투원들과 강제로 결혼을 당하고 전해진다.

심지어 10대 소녀가 1000달러로 팔리고 있다는 경악스러운 증언도 있으며, HRW는 성명을 통해 강제적인 개종과 결혼, 성폭력이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 “야지디파에 대한 잔혹한 범죄는 악화일로다”라며 이슬람국가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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