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전국 팔도인 우리나라. 수많은 지역이 있는 만큼 희로애락이 담긴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할 수밖에 없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소식들만 모아모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사 하나로 전국 팔도소식을 한눈에!

오늘(4월 8일)은 각 지역의 군사 시설물 관련 소식이다.

- 각 지역의 군사 시설물 관련 소식

1. 인천 철책 철거해 평화 조형물 제작...해안 친수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 인천광역시

인천시는 해안 철책 철거 사업을 착수한다.(연합뉴스 제공)

인천시는 8일 인천운전면허시험장 인근 해안에서 '남동공단 해안도로 철책 철거 착공행사'를 열고 철책 철거 사업에 본격 착수, 송도바이오산업교부터 고잔톨게이트까지 2.4km 구간 철책을 철거하고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예술 조형물로 제작돼 전시된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철책 조형물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내달 중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2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 등 당선작 출품자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시는 조형물 디자인이 확정되면 조형물 제작 작업에는 많은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완성된 조형물은 오는 7∼8월 중 남동공단 인근 해안 친수공간에 설치될 예정이며, 이곳 주변에 친환경 보행로, 공원 쉼터, 철새 관찰대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가안보를 위한 존치구간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해안 철책이 철거될 것"이라며 "해양친수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인 철책 철거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시민의 품에 바다를 돌려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2. 남북분단 상징 '고성 동해안 GP' 문화재 등록 예고 – 강원 고성군

문화재청은 고성 동해안 GP가 등록문화재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1953년 군사 정전협정이 체결된 후 남측 지역에 지은 첫 감시초소인 강원도 고성군 수동면 덕산리 산1번지 동해안 감시초소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8일 밝혀, 남북분단과 냉전을 상징하는 군사 시설물인 감시초소(GP)가 처음으로 등록문화재가 될 예정이다.

동해안 감시초소는 지난해 9월 19일 남북이 체결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철거하기로 했으나, 역사적 상징성과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보존을 결정했으며, 문화재청은 지난 2월 전문가 현지 조사를 진행해 감시초소의 역사성을 파악했으며, 전문가들은 냉전의 시대성을 느낄 수 있는 현장감과 긴장감 있는 건물이라고 평가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도 "남북분단과 냉전 지속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남북 화합과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설로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오늘은 각 지역의 군사 시설물 관련 소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남북 분단의 상징이었던 철책과 GP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만큼 우리의 바람인 남북평화에 대한 대화들이 점차 진전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아픈 역사는 잊지 말아야한다는 점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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