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일본 출신 한국인 정치학자 호사카 유지 교수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2’의 4번째 게스트로는 일본 출신 한국인 정치학자 호사카 유지 교수가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호사카 유지는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인물이다. 호사카 유지는 21년째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소신 발언’을 해왔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의 주장에 반박하는 증거를 찾아내기도 했다. 

이날 호사카 유지는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때 느꼈던 감정들을 털어놓았다. 당시 일본은 ‘위안부’ 강제 징용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사과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했다. 이러한 일본의 뻔뻔한 태도에 호사카 유지는 “이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이는 그가 일본군 ‘위안부’ 증거를 찾기 시작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호사카 유지는 할머니들의 증언을 뒷받침할 만한 일본 문서를 샅샅이 찾으러 다녔다. 그 성과로 ‘일본의 위안부 문제 증거 자료집’도 출간하기도. 호사카 유지는 자신이 ‘위안부’ 증거들을 최초 발견했다는 사실에 놀라며, 당시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특히 호사카 유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다뤄진 일본 만화도 소개했다. 호사카 유지는 “일본 유명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가 전쟁터에서 있었던 내용을 만화로 그렸다. 거기에 ‘위안소’가 나온다"라며 "자신이 있던  곳에 세 사람의 위안부가 있었다더라. 다음 날 전투가 있으면 죽을 수도 있어서 위안소에 갔다고 한다. 위안부 한 명 당 80명에서 100명이 줄을 서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사카 유지는 “한국 사람들도 과장된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피해자 증언을 뒷받침하기 위한 증거를 찾은 거다. 다카모리 무대 위안소 규정이라는 게 있다. 위안부 한 사람당 일본 병사 100명을 배정한다. 위안부들의 산책 구역 제한 규정도 있었다”고 전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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