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인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대포폰으로 클럽 ‘버닝썬’의 MD 등 마약 사범과 연락을 해왔다는 보도가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다뤘다.

이날 ‘뉴스데스크’는 황하나가 작년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음에도 경찰 조사의 요청에 전화기를 끄고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황하나가 경찰 추적을 대비해 다른 이 명의의 대포폰을 사용했다는 제보자의 증언이 나왔다고 알렸다.

제보자는 “추적당할 거를 대비해서 핸드폰을 자기 걸 안 쓰고 아버님 회사 직원의, 전혀 황씨인 걸 알 수 없는 그런 명의의 핸드폰이라든지 집에 산다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하나가 버닝썬의 주요 고객이었으며,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MD 등 마약 사범과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하나는 2015년 대학생 조 모 씨에게 필로폰 0.5그램을 공급하고 세 차례나 조 씨에게 필로폰을 투약해 준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무혐의 처리돼 봐주기 수사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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