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2019년 3월 31일~ 4월 5일 TV 속에선 어떤 장면들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을까? 이번 주 TV속에서는 ‘미운우리새끼' 배정남 표준어 연기, ‘안녕하세요’ 모범생 딸의 자퇴 고민, ‘밥블레스유’ 최화정-김숙 어머니 이야기에 눈물이 화제가 되었다.

이번 주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명장면들! 읽고 나면 본편을 보고 싶은 시선뉴스 세컷 리뷰를 펼쳐 보인다.

첫 번째 장면, <미운우리새끼> 배정남, 표준어 연기에 회식자리 초토화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배정남의 표준어 연기에 동료 배우들이 포복절도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정남의 새 영화 ‘오케이! 마담’의 첫 대본 리딩 현장 및 회식 자리가 전파를 탔다.

회식 자리에서 배정남의 연기 선생님인 배우 김종수는 “역할이 승무원인데 표준어 써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이말을 듣던 박성웅은 “정남이는 표준어라고 쓰는데 그게 너무 웃기다”라며 이야기 했다.

이에 엄정화는 배정남에게 박성웅의 명대사인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를 표준어 연기를 요청했고, 배정남이 능청스럽게 표준어 연기를 펼쳤지만 어색한 억양으로 회식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두 번째 장면, <안녕하세요> 모범생 딸의 자퇴 고민...어머니의 눈물

[사진/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모범생 딸의 자퇴 고민에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모범생 딸이 중학교 입학 4일만에 자퇴 선언을 해 고민인 엄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엄마는 “안 된다고 달래도 보고, 화도 내보고 때려도 봤다. 그런데 자퇴에 대한 딸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이야기했다.

딸의 자퇴 선언의 배경은 이러했다. 2살 많은 오빠가 지적장애 1급으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오빠를 돌봐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부모님의 기대도 컸던 만큼 딸은 홈스쿨링을 하면서 자신의 공부를 하면서 부모님을 도와주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사실을 알게된 엄마는 “나처럼 살게 될까봐 그걸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다”며 딸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 이야기를 듣던 이영자는 “만약 엄마를 덜 힘들게, 우리 모두가 오빠를 보는 시선이나, 엄마를 덜 힘들게 도와준다면 엄마가 원하는 대로 중학교 갈 거니?”라는 질문에 딸은 하염없이 눈물을 쏟으며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세 번째 장면, <밥블레스유> 최화정-김숙 어머니 이야기에 눈물

[사진/올리브 <밥블레스유>]

시청자의 사연을 이야기하던 중 최화정과 김숙이 어머니 이야기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4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멤버들이 장충동 족발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자리에서 어머니와 가게를 운영하며 자꾸 싸우게 돼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는 시청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각자 멤버들의 어머니와 관련된 일화를 털어놨다.

이영자는 “엄마랑 딸이랑 싸우면, 두 번 후회한다. 싸워서 한 번, 후회하면서 한 번”이라고 말했고 최화정은 “현관까지 따라나와서 주먹밥을 막 입에 넣어줬는데, 왜 그렇게 짜증을 냈는지 모르겠다”라며 “돌아가시면 그런 게 전부 후회가 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초 어머니를 떠내보낸 김숙은 “못했던 게 더 기억에 난다”며 “당분간 엄마 이야기는 못할 것 같다며” 연신 눈물을 흘려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번 주 안방극장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시청자를 울리고 웃게 만드는 프로그램들이 눈에 띄었다. 다음 주에는 어떤 방송들이 사람들에게 여러 감정들을 선사할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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