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신씨, 한씨 모델 정씨의 정체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부유층 자제들과 영화배우 신씨, 한씨와 모델 김씨, 클럽 아레나 MD 등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불법 촬영 유포 사건이 벌어졌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SBS에 따르면 A씨는 우연히 연인 김모씨의 외장하드에서 A씨 몰래 촬영한 성적인 동영상과 사진들을 발견했다. 급하게 일부를 옮겼지만 영상은 100건이 넘었다.

A씨는 "다들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상습적으로 찍어온 사람이구나' 싶었다"며 "다른 사람들은 자기가 찍힌 지도 아마 모를 거다. 다 너무 취해있고 인사불성이었다"고 전했다.

A씨는 김씨와 지인들이 불법 촬영물 공유하는 걸 목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여자는 나체로 누워 있는데 그걸 사진 찍어가지고 돌려봤더라"며 "차에서 관계 하는데 단톡방에 아무렇지도 않게 보냈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단톡방은 총 2곳으로 확인됐는데 한 단톡방에는 영화배우 신 모씨와 한모씨, 모델 정모씨가 포함돼있었으며 또 다른 단톡방에는 삼성계열 사장 아들과 아레나 클럽 MD가 포함돼있었다.

A씨는 지난해 7월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8달 만에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를 제외한 피해 여성들을 수사하지 않았고 외장 하드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이에 대해 "김씨의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아 압수수색에 어려움이 있었고 검찰 지휘에 따라 수사 진행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된 SBS 취재진은 영화배우 신씨와 한씨의 소속사를 통해 대화를 시도했고 두 사람은 처음에는 '단체방을 만든 적도 없다"고 했지만 구성원을 부르자 "만든 건 맞지만 불법 촬영을 하거나 공유한 적은 없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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