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주 상하이총영사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임정의 출발지인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행사는 임정 수립 100주년 일인 오는 11일 상하이 훙차오 힐튼호텔에서 정부 및 국회 관계자, 독립운동가 후손, 교민 대표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1.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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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임시정부는 우리의 아픈 역사인 일제강점기 당시 3.1 운동 이후 일본 통치에 조직적으로 항거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일본의 끈질긴 추적과 억압으로 인해 당시 대한민국의 임시정부는 여러 곳으로 이전해야 했는데 그중 가장 먼저 1919년 설립된 곳이 바로 상하이였다.

이후 1945년 8·15광복까지 항저우[1932], 전장[1935], 창사[1937], 광저우[1938], 류저우[1938], 치장[1939], 충칭[1940] 등지로 청사를 옮기며 광복운동을 전개하였다. (참고/시선뉴스, [SN여행] 가슴 뜨거운 의미 깊은 여행 ‘상하이(상해) 임시정부’ [중국 상하이])

2.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

[시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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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념식에는 5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5당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 대표단은 10일 밤 10시부터 이튿날 0시 30분까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100년 전 임시의정원 개원 회의를 재연하는 행사도 연다.

그리고 참석자들은 기념식에 앞서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방문하고 상하이총영사관 정원에 애국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기념식은 11일 저녁 6시 30분에 홍챠오 힐튼호텔에서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오프닝 퍼포먼스, 기념사, 기념 공연 및 만찬 순으로 될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주간’으로 선포한 8일부터 12일까지는 독립운동사 전시회, 독립군 음악회, 한식 페어, 임정 100주년 기념 한중 학술 심포지엄 등 각종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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