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공개와 동시에 화제를 모으며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끌어당긴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대형 SUV의 선풍적인 인기 추세를 타고 팰리세이드가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팰리세이드는 3월에 6천377대가 팔려 전월보다 10.5% 증가하며 매달 판매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출시 후 반짝 인기가 아님을 증명하는 수치이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
대형 SUV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

수개월 대기해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생산량이 월 40%가량 늘어난다. 현대차 노사는 주문 적체에 시달리고 있는 펠리세이드 증산에 최근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실제 펠리세이드는 사전 예약 때부터 주문이 몰려 인도까지 6~8개월가량이 소요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노사는 현재 월 6천240대 생산에서 2천400대(40%가량) 증가한 월 8천640대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노사가 지난 2월 말 증산 협의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것이며 지난 1일부터 실제 증산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울산 4공장에서 팰리세이드와 스타렉스를 1대 1 비율로 생산해 왔으나, 이번 합의로 3대 1 비율로 팰리세이드 생산이 확대됐다. 노사가 출시 3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증산을 합의한 것은 판매 호조를 보이는 차종 생산량을 늘려 회사 위기를 함께 타개하자는 공감대를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
대형 SUV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

한편 팰리세이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의 수송 디자인 분야 '본상(winner)'을 받는 등 겹경사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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