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서울의 강북과 강남이 일자리의 질 측면에서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지역의 일자리 질과 사회경제적 불평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고소득, 고학력, 고숙련 일자리가 강남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내용
고용정보원은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252개 시·군·구별로 양질의 일자리가 얼마나 분포돼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지역 일자리 질 지수'(LQEI: Local Quality of Employment Index)를 개발. 이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

▶조사방법
LQEI는 통계청의 2010년과 2015년 인구통계등록부·인구주택총조사를 토대로 지역별 전체 취업자 가운데 고소득자(4분위), 고학력자(전문대졸 이상), 고숙련자(전문가 혹은 관리자)의 비중을 분석해 표준점수로 환산한 것

▶조사분류
보고서는 이들 3개 지표의 상위계층이 밀집한 지역을 '핫 스팟'(hot spot)으로, 하위계층이 밀집한 지역을 '콜드 스팟'(cold spot)으로 분류

▶핫스팟 지역
핫스팟 지역은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동작구, 용산구, 영등포구 여의도동 등을 포괄하는 구역

▶콜드 스팟 지역
콜드 스팟은 도봉구, 강북구, 노원구, 성북구, 동대문구, 중랑구 등을 중심으로 은평구 북부, 강서구 서부, 구로구와 금천구의 외곽 경계 지역 등에 형성

▶서울의 양극화
서울의 경우 소득, 직업, 학력, 종합적인 일자리 질 모든 측면에서 강남과 강북 지역 사이의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남

▶전국적 양극화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집중.

▶일자리 질 상위 순서
상위 지역
- 서울(1.928)
- 대전(1.482) 

중상위 지역
- 세종(0.965)
- 광주(0.808)
- 경기(0.798)
- 울산(0.573)
- 대구(0.390)
- 부산(0.176) 등

하위 지역
- 전북(-1.091)
- 경북(-1.117)
- 전남(-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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