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함께 바쁜 일상 속 가정환경이 바뀌면서, 스마트폰의 쉬운 접근 등에 따른 발달지연 아동들이 늘고 있다. 이에 감각통합치료, 놀이치료, 언어치료 등 통합적 치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이와 관련한 심리, 상담센터 역시 급속도로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이 사회 속에서 겪는 일상의 스트레스,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은 우울증, 공황장애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하는 원인이 된다. 이런 심리적 문제 요인들은 전 연령에 걸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심적으로 충분히 자라지 못한 아이들이 이런 문제를 겪을 경우, 학습이나 사회성 면에서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숲속심리언어상담센터’의 곽미아 센터장은, “성인부터 성장하는 아이들까지, 이 모두가 세상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다. “아이의 성장뿐만 아니라 부모의 성장까지 지원하여 심리적, 정서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곽미아 센터장은, 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확장을 통해 아이 심리 치료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아이들을 치료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것이라고 말하는 곽미아 센터장. 아이들의 문제행동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수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조언을 구해보았다.

숲속심리언어상담센터 곽미아 센터장 © 문푸름 기자
숲속심리언어상담센터 곽미아 센터장

Q. 숲속심리언어상담센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A. 숲속심리언어상담센터는 2018년 6월에 개소했습니다. 높은 경력 못지않게 실력 좋은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있고, 센터를 찾는 내방자 분들에게 최대의 효과와 만족을 드리기 위하여 늘 회의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에게는 편안함과 동시에, 아동들은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도록 하여 중재효과를 최대로 높이다 보니, 늘 아이들은 부모님들보다 먼저 센터에 뛰어올라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Q. 숲속심리언어상담센터만의 장점 및 차별성이 있다면?

A. 발달지연을 보이는 아동의 경우, 감각통합과 언어, 인지 놀이 등의 통합적인 접근을 했을 때, 짧은 기간에도 (6월~11월) 아동들의 발달이 많이 올라오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부모님과 아이들의 높은 참여율을 만들게 됩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도 늘 선생님들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집에서도 과제를 하며 학습과 치료에 대해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도 아동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업에 참여하여 부모님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수업을 연구하고, 동시에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한 수업들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아동들에게 도움이 될 방법들을 창작하기 위해 선생님들과 매주 2~3시간 회의하면서 서로 공유하여 다른 센터와의 차별성을 찾고 있습니다. 

숲속심리언어상담센터 내부 전경

Q. 숲속심리언어상담센터의 목표와 센터장님의 경영 철학이 있다면?

A. 숲속심리언어상담센터는 치료사 선생님을 늘 존중하고 존경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할 때, 아동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통해, 좋은 수업, 최선을 다하는 수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동상담의 경우, 항상 부모님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센터 외 어린이집, 유치원, 가정 등에서의 문제점들을 파악하여 함께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가정방문도 이루어지며, 가정에서의 놀잇감 배치나 인지행동수정을 통한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아동을 센터로 데리고 오는 부모님의 절실한 마음을 함께 느끼며, 멀리서 오시는 분들에게도 긴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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