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제주시 우도면)] 자연과 맞닿으며 힐링하기에 제격인 곳, 제주 우도! 우도 한 바퀴를 돌다 보면 우도 세 개 해수욕장 중 유독 발을 담가보고 싶은 해수욕장이 있다.(주관적인 견해입니다) 하고수동 자연 마을에 자리한 하고수동 해수욕장이다.
하고수동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객이 이용하기에 좋은 곳으로 모래사장이 곱고 부드럽다. 부드러운 모래는 살랑거리는 바람에도 휘날려 마치 커튼이 펄럭이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우도의 또 다른 해수욕장인 산호 해수욕장의 모래입자보다 휠씬 작고 부드러워 맨발로 해수욕장을 걷고 싶어진다.
또한 푸른빛과 눈부신 하얀 빛이 감도는 아름다운 하고수동 해수욕장은 일명 `사이판 해변`으로 불릴 만큼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하기도 한다. 내가 와있는 곳이 제주도인지… 사이판인지… 헷갈릴 정도로 우리나라 바다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자연 광경을 자랑한다.
그리고 하고수동 해수욕장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다. 꽤 큰 규모의 현무암 동상이다. 해녀상 2개와 인어상 1개가 있는데 해녀상 중 하나는 세계 최대의 해녀상이라고 한다. 높이가 무려 3m, 무게는3.5톤인 이 해녀상은 실제 70대 해녀가 모델이라고 한다.
아직 바다에 들어가기엔 추운 날씨지만 신발과 양말을 벗어던지고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를 밟아보기도 하고 에메랄드빛 맑은 바다에 발을 담가보기도 하며 힐링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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