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최근 여러 역할 대행이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외로운 남자들의 심리를 겨냥, 주머니를 노리는 ‘건전 대행’녀가 등장해 화제다.

13일 커뮤니티 사이트 루리웹에서는 ‘할 말 없게 만드는 건전 대행’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 커뮤니티 사이트 루리웹에 올라온 건전대행녀 글 (출처/루리웹)

이 글에는 한 장의 캡쳐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는데 사진속 글의 내용은 한 여성이 한 시간을 기준으로 같이 걷는 것은 3만원, 장보기는 4만원, 함께 식사를 하는 경우 5만원을 제시했다.

또한 부가 서비스(?)로 함께 걸을 때 주위에 사람이 없으면 1만원이 추가, 장을 볼 때 짐이 많으면 역시 1만원 추가, 그리고 함께 고기를 구워먹으면 냄새가 옷에 배기 때문에 세탁비조로 2만원이 추가된다,

그리고 드라이브시 주행거리가 10km를 초과 할 경우 ‘할증’이 2만원 더 붙는 등 들으면 들을수록 이용(?)하는 남자에게 있어 심적으로 비참함을 느끼게끔 하는 항목 등이 붙어 있어 주 사용자가 남자인 루리웹 유저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였다.

최근 다양한 역할 대행 서비스가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이용하는 이용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 중 사기를 치기 위해서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연기를 시키는 등 이용자나 대행업체나 별천지인 세상이다.

이런 와중에 사람의 근본적인 외로움을 금전으로만 취급하는 위와 같은 사례는 사회가 갈수록 물질만능주의로 물들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누가 저런 것에 휘둘리겠냐고 물어 볼 수 있겠지만,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남자의 계절 가을...외로움을 타고 있는 당신에게 실질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위험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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