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리틀 드러머 걸'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이 최초 공개됐다.

'리틀 드러머 걸'은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작품으로 작년 미국(AMC)과 영국(BBC)에서 공동제작, 방영됐다. 

드라마에 대해 해외 언론들은 "모든 장면이 찬란하고 아름답다. 매순간이 진정 볼 가치가 있다. 비주얼 디렉터 박찬욱의 작품 답다"고 찬사를 보냈다.

북미 영화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는 '리틀 드러머 걸'을 신선도 95%로 기록하기도 했다.

'리틀 드러머 걸'은 스파이 소설의 거장, 존 르 카레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박찬욱 감독은 존 르 카레에 대해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라는 작품을 읽은 이후로 생존 작가 중에 제일 존경하는 분"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방송 심의로 삭제된 장면이 추가된다. BBC는 폭력 묘사에 엄격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간 제약 탓에 삭제된 장면들이 추가된다. 감독판에서는 제가 의도한 대로 구성이 된다. 더 공을 들인 후반 작업도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박찬욱 감독은 드라마의 배경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공부하게 됐는데 어느 쪽이 옳은지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나도 분단국가에서 살아왔기에 남 일 같지 않았고 한국인이기 때문에 오히려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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