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31일부터 이스라엘 방문에 나선다. 하지만 이스라엘 방문 일정에 팔레스타인 지역 방문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사진-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대통령실은 일정이 다소 조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으나 외교부는 팔레스타인 지역 방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베들레헴에 있는 예수탄생교회 방문과 팔레스타인 측 인사 면담을 촉구한 브라질 주재 이브라힘 모하메드 칼릴 알제벤 팔레스타인 대사의 서한에 대해서도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제벤 대사는 한 인터뷰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보낸 초청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라며 "지금이 아니라도 언제든 팔레스타인 지역을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유지해 온 사실을 언급하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평화의 메신저가 되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을 치유하는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이스라엘 방문하며 31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