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경찰 출석 전 미용실에 들러 메이크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그알' 제작진에게 보낸 문자가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이른바 '승리 게이트' '버닝썬 게이트'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승리의 입장이 전해진 바 있다.

이날 승리 측 법률 대리인은 '한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응하며 승리의 근황을 묻는 말에 "승리가 계속 집에만 있는 상황이다. 대중분들께서 화가 많이 나셨고 그래서 승리가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우선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에 관해 승리 측은 "실소유주가 아니고 그냥 홍보이사 역할에 충실한 거다. 방송도 그게 '홍보'잖아요. 승리는 진짜 얼굴마담이다. 그러니까 자기도 뭔가 성공한 사업가라 해야 하다 보니, 방송에서 조금 오바한 게 사실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버닝썬 안에서 일어난 문제를 정말 모르고 있었나"라는 질문에도 "버닝썬에서 일어난 사건사고에 대해 한 번도 직접 보고 받은 적이 없다. 지인들의 소문을 전해 듣고 알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문호가 마약한다는 소문을 듣고 수차례 물었었다. 일체 안 한다고 하더라. 손님이 어떻게 노는지 본 적이 없어 운영진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 도리가 없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경찰간의 유착 관계 의혹에 대해 "윤 총경과는 진짜 식사밖에 안 했다. 그것도 동업자가 좋은 형님 소개해준다고 해서 간 것이고, 그 정도가 전부다. 2년 동안 총 네 번 만났고 금품이 오가거나 그런 건 아니다. 오히려 윤 총경 그분이 식사도 사줬다"

여기에 성접대 의혹에 대해선 "외국인이라는 게 '키미'라는 싱가포르 여성이다. 우리가 키미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잘 챙겨주자'라고 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지난 27일 승리가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전, 미용실에 들러 ‘풀 메이크업’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빅뱅, 배우 L, J씨가 주로 이용하는 미용실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A 미용실에 승리는 오전에 나타나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을 받았다고 목격자 B씨가 전했다.

B씨에 따르면 승리는 색조화장까지 마쳤고, 메이크업을 마친 뒤 나가는 길에 “눈매를 좀 더 진하게 해달라”며 보정까지 했다고 전했다.

승리는 26일 경찰 출석 전에도 미용실에 들러 메이크업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성토가 이어진 바 있다.

이어 최근 방송된 SBS ‘그알'에서 승리는 제작진이 보낸 문자 메시지에 “누구세요?”라고 답장을 보냈고, ‘그알’ 제작진임을 확인하자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할 입장이 아니지만 이번 일은 범죄로 점화된 범죄라 생각한다. 개인 휴대전화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해 그걸 공익 제보라고 포장했다. 이 내용으로 여론이 동조했고, 무명 변호사가 본인이 권익위(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다더니 제보자가 직접 나서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익위는 제보자를 보호하는 곳인데 제보자가 나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 그리고 연예부 기자가 SBS 메인 뉴스에 출연해 자료의 출처를 정확하게 밝히지도 않고 본인의 출세를 위해 사실 확인도 없이 내용을 보도했다”면서 억울함을 드러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은 회사에 소속돼 있기에 자유롭게 반론하거나 언론 대응도 할 수 있는 힘이 없다. 이를 알고 어느 정도 악용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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