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해산물 갑부인 삼삼해물 사장 현진씨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 216회에는 해산물 갑부 현진 씨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2년 전, 해산물 유통업을 시작한 현진 씨는 매일 눈도장을 찍으며 해녀들을 쫓아다니고 설득한지 2년여 만에 거래를 성사했다.

현재는 100여 명이 넘는 거제 해녀들에게 갖가지 해산물을 공급받고 있다. 이렇듯 산지를 돌며 구매한 해산물을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은 물론 전통시장과 식당, 리조트 등 300여개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태어난 현진 씨. 그의 부모님은 제주도 감귤 밭에서 농사를 지어주고월급을 받는 소위 머슴이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고물상에 널려 있는 옷을 주워 입고, 쌀을 살 돈이 없어 버려진 감귤을 구워 허기를 때우기 일쑤였다. 이후배우지 못한 설움에 자식들만이라도 잘 교육시키겠다며 연고도 없던 부산으로 올라온 부모님. 공사장에서 막노동 일을 하며 어렵게 삼남매를 키워냈고, 일찍 철이든 현진씨도 11살부터 신문 배달을 하며 스스로 학비를 벌었다.

가난한 환경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책임을 다했던 부모님을 떠올리며 현진 씨에게도 한 가지 꿈이 있다. 오로지 나 혼자 살고, 먹고, 즐기는 것이 아닌. 모두와의상생(相生). 나와 거래해주는 해녀들, 나와 함께 일해 주는 직원들, 나와 함께 살아주는 가족까지. 혼자 가는 인생이 아닌, 함께 가는 미래를 바라보는 현진 씨의꿈은 아직 현재 진행 중이다.

한편 해산물로 연 매출 60억을 기록한 현진씨는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삼삼해물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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