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시베리안 허스키, 말라뮤트, 사모예드, 리브라도 리트리버, 골든리트리버, 보더콜리 등 대형견(중형견 중 큰 크기도 포함). 늠름하고 멋있으며 의외의 귀여움과 애교까지 겸비한 대형견은 많은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로 고려한다. 그런데 몇 가지 매력만으로 덥석 입양을 했다가 향후 곤욕을 치르기도 하는데, 대형견 입양 결정에 앞서 어떤 점들을 신중히 생각해야 할까?

입양 전, 선택은 신중히!

★ 대형견은 말 그대로 ‘큰’ 동물임을 인식해 성견일 때까지를 감안해 신중히 결정해야 함
-대형견의 경우 새끼 때의 귀여움만 보고 입양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파양률 높음
→ 대형견은 많이 먹고 많이 싼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특히 변의 경우 사람 수준
→ 빠지는 털의 양도 ‘대형급’
→ 실질적으로 대형견의 작고 귀여운 모습은 약 3~5개월(단, 올바른 주인의 눈에는 평생 귀엽고 예쁘고 든든한 동반자)
 
★ 대형견은 각종 관리에 있어서도 ‘대형급’ 지출
- 사료비, 진료비, 미용비, 호텔비 등에 있어서도 소형견에 비해 비쌈
 
★ 활동력과 생활반경도 ‘대형급’
-스트레스 방지하기 위해 대형견 본능에 걸맞은 충분한 활동 공간 필요
-달리고 싶고 활동하고 싶은 욕구도 ‘크다’. 때문에 대형견과 함께 충분한 산책 필요
→ 대형견의 신체 특성과 본능을 인식하지 않고 입양 시, 주인은 주인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대형견 역시 스트레스로 인해 문제 행동 발생 

입양 후, 주의해야 할 점!

★ 충분한 사회화 과정은 필수
-사실 보통 사람들에게 대형견은 소형견에 비해 훨씬 더 위협적
→ 짖거나 공격적이며 함부로 올라타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도록 사회화 과정 필요 
→ 변의 양도 많으므로 배변 교육과 이를 책임지려는 주인의 자세 필요
 
★ 외출 시 목줄과 견종에 따라 입마개 필수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도 많지만, 무서워하는 사람도 많다는 점 인지
→ 특히 대형견은 하얗게 질릴 정도로 기겁하는 사람도 있음
→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사람에게는 반려견의 반가움 표시 행동도 위협적이므로 주의
→ 산책 시, 적절한 목줄 길이 관리로 지나가는 행인과 통행하는 차에 주의 
 
★ 본능에 충실한 동물, 아무리 친밀하더라도 주의 또 주의
-입과 이빨이 큰 대형견, 간식을 줄 때에도 주의
→ 손으로 집어서 먹이기보다 손바닥에 올려서 주거나 바닥에 주는 것이 안전
-올라타거나 심한 장난을 하는 행위 금지
→ 충분한 유대감이 없는 타인 혹은 어린이가 이런 행위를 한다면 반드시 제재
→ 대형견은 무거운 무게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기 쉬우므로 무리를 주는 행동 자제

★ 위생 관리 꼼꼼히
-사람과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집안과 반려견 위생 꼼꼼히
→ 많은 양의 빠지는 털과 배변...위생에 신경 쓰는 부지런함이 없다면 사람과 동물 건강에 악영향
→ 자칫 주변에도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 반드시 인지

대형견은 다양한 매력과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큰 크기만큼 주인이 관리해야 할 부분도 막대하다. 오죽하면 한 전문가는 대형견 입양에 있어 가장 적합한 사람은 “돈 많은 백수”라는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 그런 만큼 대형견 입양에 있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함께 생활하면 더 큰 매력으로 만족과 기쁨을 주는 대형견은 주인의 사랑과 책임감만 충족된다면 멋진 반려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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