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해 종교계가 앞장서고 있는 ‘디지털 금식’ [지식용어]
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해 종교계가 앞장서고 있는 ‘디지털 금식’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이호 기자
  • 승인 2019.03.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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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이연선] 종교계가 스마트폰 중독 등의 사회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는 ‘디지털 금식’운동을 적극적으로 행하고 있다.

천주교는 청담동 성당을 시작으로 '디지털 금식'을 확대하며 디지털 중독 예방교육과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개신교는 사순절을 앞두고 교단과 교회별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인다. 또한 불교계 역시 오는 5월 부처님 오신 날 기간에 집중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 줄이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종교계가 솔선수범을 보이며 행하고 있는 ‘디지털 금식’이란 무엇일까? 디지털 금식이란 스마트폰 중독 문제와 부작용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스마트폰에 과하게 의지하는 것에서 벗어나고자 의식적으로 멀리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은 이제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타인과 연락은 물론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사랑과 즐거움까지 모두 스마트폰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은 정신적인 중독증을 보이게 되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 자리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으므로 운동 부족이나 거북목 등의 신체적인 문제도 발생하게 된다. 또한 사고(思考)와 기억을 모두 스마트폰에 의존하다 보니 기억력 감퇴, 계산 능력 결여 등의 증상을 보이는 디지털치매에 이르게 된다.

또한 스마트폰을 장시간 집중함으로써 나타나는 시력저하, 불면증 등 건강을 해치는 요소도 포함하고 있어 탈 스마트폰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금식은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행하는 모든 행동을 말하는데 약물에 중독된 것을 쉽게 끊지 못하듯이 디지털 중독 역시 작은 습관서부터 실천하는 것이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덜하다.

이를 위한 실천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인터넷이나 SNS, 메신저 등을 하루에 5분씩 줄여본다. 이를 조금씩 성공하면 일주일에 하루쯤은 아예 스마트폰을 꺼놓고 생활해 본다.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를 금지하고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줄여본다. 식사 시간 역시 스마트폰을 보는 것을 자제하고 사용하지 않는데 알림이 오는 앱을 삭제하여 스마트폰을 의식하는 간격을 줄여본다.

또한 반드시 받아야 하는 알림 외에는 꺼 두고 취침 전에는 이런 알림도 울리지 않게 취침 방해 금지 모드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무한한 편리함을 제공하는 디지털 세상. 하지만 그에 익숙해져 몸과 뇌가 게으르게 되면 디지털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 수 있다. 하루쯤은 스마트폰을 멀리하여 중독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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