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인천 강화)] 서해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는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볼거리와 먹을거리 많으며 수도권과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휴양지로 찾는 곳 중 하나다.

그 중 다양한 볼거리 중 빼놓지 말아야 할 것! 바로 국방유적들이다. 국방유적은 말 그대로 적을 방어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한 장소, 또는 유적을 뜻한다.

오늘은 강화도에서 꼭 가봐야 할 국방유적인 ‘광성보’를 알아보자.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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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광성보는 강화도 해안 경계 부대인 12진보 중 하나로 1658년(효종 9년)에 설치, 이후 1871년(고종 8년)에 일어난 신미양요 때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많이 알려져 있다.

광성보에는 안해루, 광성돈대, 용두돈대, 손돌목돈대가 있으며, 쌍충비각, 무명용사비, 신미순의총 등 신미양요 당시 어재연-어재순 형제의 충절과 이름을 알 수 없는 전사 장병들을 모신 탑들도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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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루 옆으로는 광성보에 소속된 3개의 돈대 중 하나인 광성돈대가 위치해 있는데 신미양요 때 파괴되었다가 1977년 포좌 4개소와 포 3문을 복원 설치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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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돈대를 둘러본 후 안해루 안쪽으로 들어서면 산책로가 이어져 있으며,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강화군과 경기 김포시 사이에 위치한 해협인 강화해협을 볼 수 있다. 강화해협은 폭이 좁은 곳은 200~300m, 넓은 곳은 1Km 정도로 마치 강과 같다하여 염하(鹽河)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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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지나다보면 무명용사비와 쌍충비각을 볼 수 있으며, 언덕 위에 설치된 손돌목돈대를 볼 수 있다. 손돌목돈대는 1679년(숙종 5년)에 설치되었으며, 사각 모양인 다른 돈대들과는 다르게 원모양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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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돌목돈대에서 동쪽으로 내려다보면 강화해협과 바로 맞닿아 있는 용두돈대를 볼 수가 있다. 해협을 따라 용머리처럼 돌출한 자연 암반을 이용해 설치된 용두돈대는 고려시대부터 천연 요새로 중요시 되었으며, 1679년(숙종 5년)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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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돈대는 해협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밀물과 썰물 때에 가면 빠르게 흐르는 물살을 볼 수 있다.

오늘은 강화도의 국방유적. 강화 12진보와 강화 53돈대 중 광성보와 그리고 3개의 돈대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함께 할 수 있는 역사 유적을 돌아볼 수 있는 매력적인 섬 강화도. 만약 과거에 드라이브를 하다가 여러 유적들을 그냥 지나쳤다면 이번에는 한 번 찾아가 과거의 역사를 되새겨 보도록 하자.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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