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이찬혁(23) 병장이 해병대에 군가를 헌정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병대는 “최근 장병 대상 군가 공모에서 이 병장이 응모한 군가인 ‘해병 승전가’가 군가 선정·심의 위원회를 통과해 해병대 정식 군가로 인정됐다”고 밝혔다.

이 병장은 3절로 이뤄진 군가에 “두려움 따위가 무엇이더냐, 승리만이 우릴 밝게 비춘다”는 가사를 담았다.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상승 해병’ 정신과 전쟁에 임했을 때 물러섬이 없는 ‘임전무퇴’ 정신을 가사에 녹였다”는 게 이 병장 설명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해병 승전가’는 씩씩한 해병대의 기상이 그대로 담긴 군가”라며 “연예 병사가 아닌 일반병으로 복무 중인 연예인이 이렇게 재능 기부를 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 병장은 ‘해병 승전가’를 훈련·일과 시간이 끝난 후 틈틈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 중에도 군가 작업을 했다고 한다.

한편 이찬혁의 전역일은 오는 5월 29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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