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 최초 피해자 김상교 씨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는 '강남 밤의 제국, 탄생의 전말' 편이 그려졌다. 가수 승리가 속해있는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실체에 대해 다뤘다.

이날 '버닝썬 게이트'를 촉발케 한 버닝썬 피해자 김상교 씨는 지난 회차에 이어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김상교 씨는 "경찰로부터 '이 XX 가정교육 못 받았네', '술 똑바로 먹지' 라는 말을 들었다. 경찰 분들이 웃으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봤다"라고 말했다. 당시 한 영상 속 김 씨의 어머니는 "저 지금 여기서는 왜 이렇게 협박하는 것으로 들리죠?"라며 당시 분위기를 보여주는 말을 했다.

김상교 씨는 "한 4명 정도 얼굴을 기억한다. 동물원 원숭이 보듯이 킥킥대고 웃었다. 어머니까지 와있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과 싸워야 하는 이번 사건에 대해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소위 말하는 물뽕에 당한 피해자를 만났을 때, 난 그 존재 자체도 몰랐을 때였는데 정말 적나라하게 들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김 씨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다. 강한 분이었는데, 손을 계속 떨고 있었다. 그게 그날 이후로 계속 생각이 나서 그랬나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폭행 사건에 대해 전혀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를 폭행한 사람들의 얼굴을 그 이후로 보지 못했다. 잡아달라고 했는데 묵인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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