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제시가 현아 악플러들에 대신 욕해준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걸, 크러쉬' 특집으로 배종옥, 김정난, 제시, 크러쉬가 출연한 바 있다.

이날 제시는 "최근 절친 현아의 SNS 악플러를 혼쭐 냈어요?"라고 묻는 MC 김국진에 "제 친한 동생인 현아에게 누가 욕을 써놨길래 제가 현아 대신 썼다"고 답했다. 제시는 "현아를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말도 안 되는 글을 써놨다"고 덧붙였다.

제시는 "제 SNS에는 댓글로 욕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욕하면 나는 찾아가서 욕한다. 어차치 다 인터넷 깡패들이다. 예전에는 상처받았는데 내가 하나하나 스트레스 받으면 더 늙고 힘들어지니까 같이 욕한다"라며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면서 제시는 '센 언니'가 된 이면에는 학창시절 받았던 인종차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음을 밝혔다. 

제시는 "내가 살던 미국 동네에 동양인이 없었다. 나 혼자였는데 어떤 남자 애가 4년 동안 내가 동양사람이라는 이유로 계속 놀렸다. 폭력이 정답은 아니지만 목소리가 있어야 하고 겁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종차별의 문제가 심각한데 이는 SNS 때문이다. 우리 세대가 망친 것"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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