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0] ‘드웨인 존슨 형님처럼!’ 늦깎이 배우 금광산
[인터뷰360] ‘드웨인 존슨 형님처럼!’ 늦깎이 배우 금광산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19.03.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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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어릴 때는 축구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운동을 접고, 생업에 꿈을 뒤로 미뤄 놓았다가 뒤늦게 빛을 발하고 있는 배우 금광산. 드라마나 영화에서 잠깐만 나와도 존재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촬영장에 가는 것이 너무 좋다는 배우 금광산을 만나 그의 데뷔부터 최근의 광고 촬영까지의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PART1. 배우 금광산의 데뷔부터 광고촬영까지

[사진/후이엔이]
[사진/후이엔이]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고 있는 배우 금광산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 늦은 나이에 데뷔했는데,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나요?
어릴 때 장 클로드 반담이나 아놀드 슈왈제네거, 실베스터 스탤론 같은 액션배우를 보면서 근육질의 몸매로 액션을 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멋져서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드웨인 존슨이나 빈 디젤 배우를 보니 저랑 이미지도 비슷하고....물론 제 생각! 제 생각입니다(하하). 나도 저렇게 멋지게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만 했었죠. 생업 때문에 마음속에 계속 품고만 다니다가 제가 마흔이 되던 해에 더 늦으면 못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한 번 도전을 해봐야겠다~ 해서 시작하게 됐죠.

- 배우를 하면서 감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제가 배우를 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걸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해준 게 제 아내입니다. 뒤에서 지원을 해주고 생활은 알아서 할 테니까 도전을 해봐라 해서 시작을 할 수 있었죠. 그리고 뒤에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제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이 제일 큽니다. 제가 일을 하기 전에는 자격증을 따든 기술이라도 배우라고 하셨는데 이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그런 말씀을 안 하시더라고요. 제가 정말 하고 싶어 하는 것을 느끼셨던 것 같아요. 지금도 제 생활에 대해 물어봐 주시고 신경 써주시는 마음이 정말 감사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를 생각해주시는 어머니, 이 일을 시작하게 해준 제 아내가 너무 고맙습니다!

[사진/후이엔이]
[사진/후이엔이]

- 처음 화면 속 자신의 모습을 봤을 때 느낌은 어땠나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드라마였는데 집에서 방송하는 시간에 맞춰서 아내랑 같이 보는데 보면서도 화면 속 제 모습이 신기하고 부끄럽더라고요. 지금도 광고든 드라마든 영화든 촬영했던 것을 화면으로 보면 아직도 쑥스러워요. 하하하    

- 과격한 역할을 많이 하셨는데 그 뒤에 숨은 실제 모습은 어떤가요?  
솔직히 저는 잘 몰랐는데 직접 뵌 분들이 제가 웃는 상이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하하하. 그래서 오히려 연기할 때 인상을 써야 하는데 더 무섭게 요청하는 관계자분도 계셨고요. 제가 사실 촬영장에 가면 순한 편입니다. 부드러운 남자고요. 저는 촬영장에 배우나 스태프들을 만나면 더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배꼽 인사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행동을 관계자분들이 좋게 봐주시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현장에서는 화면과 다른 반전 모습이라고 할 수 있죠. 

[사진/후이엔이]
[사진/후이엔이]

- 금광산 하면 수염을 뺄 수 없는데, 이게 트레이드 마크인가요? 
사실 제 트레이드 마크는 민머리거든요. 하하하. 제가 일을 시작하면서 수염을 딱 한 번 민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사진을 아....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제 수염이 제 트레이드 마크가 된 것 같습니다. 다음 작품에서 수염을 밀면 어떻겠냐고 제안이 왔었는데 제가 수염 없는 사진을 보여드리니까 없던 일로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하하하.

- 외모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나요? 
사실 지금 제 외모는 많이 온순해진 겁니다. 물론 제 생각이에요. 예전에는 운동을 할 때도 그렇고 힘들 때 계속 인상을 쓰니까 제가 먼저 가서 얘기를 꺼내지 않으면 슬프게도 말을 붙여주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화났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죠.   

- 강렬한 인상 덕분인지 요즘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요? 
아직 많다고 하기에는 제가 부족한 면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도 종종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한테 말을 붙이는 분들은 많이 없어요. 하하하. 멀리서만 보고 맞나, 아닌가 하는 정도고요. 그래도 그중에서 막 아는 척 해주시는 분들이 조금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또 그런 행동들이 너무 감사하고 좋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길을 다닐 때 일부러 더 웃고 다니고 있습니다.

[사진/후이엔이]
[사진/후이엔이]

- 배우라는 직업이 대기하는 시간이 많은데 주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요? 
제가 연기 전공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장에 있으면서 배우들이나 스태프들의 행동을 지켜보고 카메라는 또 어떻게 돌아가는지 계속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면서 또 저만의 방식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촬영장 오는 것이 너무 좋아요.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고 돈도 벌면서 또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죠. 제가 운 좋게 하는 역할마다 주인공 옆에 있는 역할이다 보니까 주인공들이 하는 연기를 보며 ‘나랑은 또 다르게 하는구나’ 하면서 눈으로 직접보고 몸으로 체험하면서 계속 공부하는 거죠. 

- 배우 마동석 씨와 친해 보이는데 친해진 계기가 있나요? 
개인적으로 제일 친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광고촬영 할 때 잠깐 뵀었는데 그때는 제가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죠. 그런데 동석이형이 ‘저 빡빡이는 뭐지?’ 하는 느낌으로 저를 자꾸 힐끔힐끔 보더라고요. 그러다가 <38사기동대>라는 드라마에서 첫 씬을 촬영하는데 그때 제가 애드립을 살짝 했더니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 아재 개그 코드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씬이 끝나고 저는 제 친구들과 있었는데 동석이 형이 와서 범죄도시라는 영화를 준비 중인데 거기에 너희들이 나올만한 게 있을 것 같다면서 연락처를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범죄도시> 오디션까지 보게 해주셨죠.   

[사진/후이엔이]
[사진/후이엔이]

- 최근에는 광고까지 섭렵했는데 기분이 어땠나요?  
모르시겠지만 제가 광고는 드라마나 영화보다는 조금 많이 했거든요. 초반에는 연기가 뭔지도 모르고 프로필은 또 어떻게 돌려야 하는지 모를 때 카메라 앞에는 서보고 싶은데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광고를 하게 되면 포즈도 취하고 영상도 남길 수 있으니까 제 프로필을 만들기에는 좋았죠. 처음에 인상만 쓸 때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웃는 모습으로 어필을 했더니 광고 러브콜이 오게 되고 운 좋게 한 앱에 제가 전속으로 메인 광고를 찍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편의점에도 광고가 붙어있다 보니 지인들이 계속 사진을 보내주네요.  

이미지 상으로는 무서울 줄만 알았던 배우 금광산. 이제는 점점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며 현장에서도 배우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다음 시간에는 배우 금광산의 또 다른 매력들과 함께 로드FC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지 관련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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