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주한 캐나다 대사와 만나 보호무역주의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 대사와 면담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올해로 발효 5년째인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교역이 증가한 점은 세계 경제와 교역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홍남기 부총리, 주한 캐나다 대사 면담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주한 캐나다 대사 면담 (기획재정부 제공)

작년 기준 두 나라의 교역량은 발효 첫해인 2015년보다 33.7% 늘었다. 홍 부총리는 두 나라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며, 중소기업·여성 기업인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자고 요청했다.

그는 주요 20개국(G20)에서 국제무역 갈등, 고령화 등 세계 경제 위험 요인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G20 거시정책공조 실무그룹 의장인 캐나다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보호무역주의가 강화하는 상황에서 진행 중인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논의와 관련해서도 캐나다와 긴밀한 공조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며 대나허 대사는 양국 간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제무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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