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가 급락으로 인해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이 세계 부호 순위에서 일제히 세계 100대 부자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 등 중국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총수들의 순위는 약진했다.

9일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7일 기준으로 세계 부호 순위 109위에 기록됐다. 이 회장의 재산은 106억 달러(약 11조4천억원)로 집계됐다.

 

또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8월 1일 173위까지 올랐다가 이후에도 180∼190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한전 부지를 10조5천500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발표되고 현대차그룹 주가가 급락하면서 곧바로 정 회장의 이름도 200위 안에서 사라졌다.

세계 부호 1위는 연초와 마찬가지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835억 달러)가 차지했으며, 2위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802억 달러), 3위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670억 달러)도 기존의 순위를 유지했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 5월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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