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김아련] 봄이 어느덧 성큼 다가왔다. 꽃 축제들도 볼만하지만 밤에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야시장들이 시민들을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봄나들이를 떠나면서 야시장도 구경해 보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들과 함께 눈길을 끄는 국내 야시장 3곳을 소개한다.

첫 번째, 야시장 No1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서울특별시청 제공]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서울특별시청 제공]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연간 430만 명이 방문했고 ‘2018년 외국인이 뽑은 서울시 우수 정책’ 1위, ‘서울시민이 뽑은 2018년 10대 뉴스’ 4위를 차지하며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2016년부터 매주 주말 여의도, 반포, 청계천 및 청계천 광장, 마포문화 비축기지 등에서 운영되면서 지난해에는 428만 명이 방문했다.

이렇게 서울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은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올해 4월 5일부터 시작해 10월 27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반포 한강공원, DDP, 청계천, 문화 비축기지에서 열린다.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푸드트럭 장터가 운영되며,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린다. 매주 주말마다 열릴 예정이지만 각 장소마다 운영 일자와 시간이 다르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두 번째, 체험거리 가득한 ‘섬진강 두꺼비 야시장’

[섬진강 두꺼비야시장/하동군청 제공]
[섬진강 두꺼비야시장/하동군청 제공]

경남 하동군에서는 3월22일부터 하동공설시장 어시장 앞 광장에서 섬진강 두꺼비 야시장을 개장했다. 두꺼비 야시장은 이날 개장식을 시작으로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10시까지 열린다. 두꺼비 야시장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시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식품/공예/체험 등 야시장만의 독특한 체험거리들이 준비 중이다.

하동군은 야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9 섬진강 두꺼비 야시장 전담 여행사 6곳을 지정해 본격적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봄철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3~5월 동안 10개의 축제와 공연,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대표 벚꽃 명소로 꼽히기도 하는 화개 장터에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벚꽃 축제가 열리고 딸기 주산지 옥동면에서는 제5회 북방 딸기축제가 열릴 계획이다.

세 번째, 남녀노소 만족하는 ‘큰 애기 야시장’

[울산 큰애기 야시장/ 연합뉴스 제공]
[울산 큰애기 야시장/ 연합뉴스 제공]

울산 큰 애기 야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상설 야시장으로 불린다. 모든 연령층이 즐기기 좋은 이 야시장에는 풍부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연중 상설로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7시~다음날 오전 1시까지 열린다. 야시장의 구간마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먼저 1구간은 사주문 입구부터 시작해 노코아 아웃렛까지 170m로 젊은 여행자를 위해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2구간은 오거리에서 보세 거리까지 110m로 기성세대 중심의 먹거리를 볼 수 있고, 3구간은 오거리에서 농협까지 110m로 포장마차 특화거리로 조성되어 있다. 울산에서는 야시장을 비롯해 울산 12경, 울산대교 전망대 등 이색적인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야시장 3곳을 살펴보았다. 이외에도 전국에는 수많은 다양한 야시장들이 봄을 맞아 준비되어 있다.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야시장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도 사로잡을 예정이다. 따뜻해진 봄 날씨에 가벼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밤에는 야시장에 들러 추억을 쌓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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