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충무 김밥 사장과 백종원이 원가 문제로 설전을 벌였따.

최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충무김밥 사장의 가격 책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충무 김밥집은 장사를 앞두고 남편, 숙모까지 동원해 준비에 나섰다. 이때 남편은 "10개에 5천원은 말이 안된다. 반찬도 더 나가는데 그러면 손해다. 8개면 몰라도"라고 큰소리를 쳤다. 충무김밥 여사장 역시 가격 책정에 "물가가 올라서 안된다. 사먹는 사람은 와닿지 않아도"라며 걱정했다.

두 사람이 큰 소리를 치며 이야기를 하자 백종원이 출동했다. 충무김밥 여사장은 "모든 가격이 다 올랐다. 김도 처음에는 6천원에 샀는데 지금은 9천원이다. 오징어는 3배가 뛰었다. 쌀값도 올랐잖아요"라고 호소했다.

백종원은 웃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값 내리는 사람은 바보야? 설득이 안되고 소비자가 판단할 문제"라며 "내 걱정은 어제 얘기와 오늘이 또 다르니까 걱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사장이 계속 원가 얘기를 하자 백종원은 "원가가 잘못됐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어제 충분히 얘기했다. 더 이상 얘기하면 강요가 돼.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히 얘기했는데 참고만 하시면 된다"고 말했고 여사장은 "10개에 5천원, 멍게를 추가하면 5백원을 받겠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원가 계산을 못한다는게 잘못이야. 장사를 하면서 원가계산을 못하면 어떡해"라고 인상을 찌푸렸다.

백종원은 "나중에 원가계산이 잘못된걸 알면 가격을 낮추거나 양을 늘리라. 더 욕심내지 말고. 이거 계산해서 해보라고 해봤자 내 욕심이야. 몇 달 장사해서 결정하라. 이거 원가 계산 다시 해줘봤자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충무김밥 여사장은 백종원이 레시피를 전수한 어묵시락국수도 메뉴판에 넣지 않았다. 백종원이 "사장님이 장사에 욕심이 없구나. 옆에집 국수 레시피 필요하다면 줘도 되지? 옆에집 도와줘야 할 집 있으면 국수 가르쳐주게"라고 말했다. 여사장은 "안돼"라고 우기며 "지금 안한다고. 비수기가 있단 말이에요"라고 우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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