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에 올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뉴스타파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 사장이 서울 강남 한 성형외과에서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것.

서울 강남구 한 성형외과에서 2016년부터 9개월 동안 근무했던 한 간호조무사가 이 이야기를 털어 놓은 것이다. 그는 “한달 최소 두 차례 이 사장이 성형외과를 방문해 VIP실에서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성형외과에서 일하는 동안 여러 차례 이부진 사장을 봤고,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장면도 직접 목격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뉴스타파 취재진은 이부진 사장과 호텔신라측에 질의서를 보내 입장을 요청했다.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묻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부진 사장 측은 구체적인 답변은 거부한 채, 질의서를 보낸 지 3일 만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해 지난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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