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미세먼지 문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문 대통령과 반 전 총장 간 접견에서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활동 계획을 비롯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 방안과 관련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함께 (연합뉴스 제공)
문 대통령,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함께 (연합뉴스 제공)

반 전 총장은 지난 16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범사회적 기구의 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반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미세먼지·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등 국제 환경문제를 오랫동안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에 도움이 될 기회를 주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8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를 구성할 것과 반 전 총장에게 위원장을 맡길 것을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12일 참모들에게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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