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김혜림이 10년 전 홍석천의 커밍아웃 당시를 회상하는 모습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오랜만에 재회한 홍석천과 김혜림이 옛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석천은 “나도 서른에 커밍아웃하지 않았냐”라고 말했고 김혜림은 “내가 정말 많이 울었던 거 기억하느냐. 왜 그렇게 속상했는지. 내가 왜 말했냐고 막 그러지 않았냐”라고 토로했다.

홍석천은 “그것 때문에 내가 살고 있다. 지금도 힘들다. 사람들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우리는 별로 안 힘들어 보이나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혜림은 “뭐든지 처음 하는 사람은 힘들다”라고 동조했다.

김헤림은 “그 고백을 했을 때 저도 울었다. 그땐 저도 어렸기 때문에 왜 커밍아웃을 했냐고 막 그랬던 기억이 난다. 근데 후회하지 말고 재밌게 즐기고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홍석천을 응원했다.

홍석천 역시 “누나랑 도란도란 이야기하는데 이산가족 상봉한 느낌이다. 흐리게 남아 있는 기억을 끄집어내 서로를 확인해가는 것이. 그 시간이 너무 편하고 좋았다”라고 웃었다.

한편 홍석천은 2000년 대한민국 최초로 커밍아웃한 연예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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