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前연인에 얽힌 사연은?

부산에서 발생했던 신혼부부 실종사건 당사자들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내용이 조명되고 있다.

지난 18일 경찰은 지난 2016년 발생했던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당사자 부부의 얼굴과 신상정보 일부를 공개, 이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16년 부산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신혼부부로 아파트 내 승강기에 탑승한 모습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으며 당시 각자 지인에게 "당분간 연락이 힘들다"라는 일방적인 문자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과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부산에서 발생한 신혼부부 실종사건을 추적, 남편 A씨의 전 연인 ㄱ씨를 주목했고 이에 대해 A씨의 친한 동생은 "한 10년쯤 전에 오빠가 1년쯤 잠적을 한 적이 있다. 그때도 ㄱ언니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ㄱ씨는 남편 A씨와 이별 후 혼인해 가정을 꾸렸으나 얼마 후 사고로 아이를 잃게 됐고 이와 관련해 A씨의 친구는 "ㄱ씨가 아이를 살릴 거고 냉동 보존을 시키고 있다든지 그런 얘기를 막 하면서. 자기 남은 인생은 딸을 살리는데 다 보낼 거다. 내 인생이 이렇게 된 건 A 때문이다"라고 A씨에게 지속적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A씨의 가족들은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과 관련해 ㄱ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했으나 당시 해외로 귀국했던 ㄱ씨가 실종사건 시기와 일치한 날짜에 국내로 귀국했음에도 불구, 현재까지 그 외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 실종자들의 행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용의자 ㄱ씨는 범행 의혹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