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강원도 홍천 | 바쁘게 돌아가는 우리들의 일상. 정신없이 흐르는 삶에 치이다 보면 어느 순간 잠시 생각의 전원을 끄고 그저 멍하게 있고 싶은 순간이 있다. 이럴 때 우리는 ‘불멍’ ‘물멍’ 등 무언가 반복되는 장면과 소리를 들으며 ‘멍 때리는’ 시간을 가진다. 2024년 봄의 한 가운데, 강원도를 묵묵히 흐르는 홍천강에서 자연 속 행복한 ‘멍’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홍천강은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모곡리·마곡리에 걸쳐 흐르는 강을 말한다. 총 길이 143km로,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하여 군 중앙부를 동서쪽으로 흐르다
시선뉴스=경기도 수원시ㅣ수원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수원 화성’. 수원은 이 문화재를 보존·관리·활용하며 일대를 하나의 관광지로 발전시켰다. 수원 화성 성곽을 가리지 않는 높이의 주변 건물들과 잘 보존된 주요 시설물들에 이어 이와 어우러지는 분위기의 상권까지, 수원은 화성에 진심이다. 오늘은 따뜻한 봄을 맞아 더욱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고 있는 수원 화성에 가보자.수원 화성은 조선의 국왕 정조가 건설한 신도시이자 계획도시로, 군사·행정·상업 기능을 두루 갖췄으며 자연과도 어우러진 생태도시였다. 인근의 광교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화성
시선뉴스=(서울특별시 종로구)ㅣ《시경(詩經)》 주아(周雅)에 있는 ‘이미 술에 취하고 이미 덕에 배부르니 군자는 영원토록 그대의 크나큰 복(景福)을 모시리라.’라는 시(詩)를 외우고, 새 궁궐을 경복궁(景福宮)이라고 이름 짓기를 청하오니, 전하와 자손께서 만년 태평의 업(業)을 누리시옵고, 사방의 신민으로 하여금 길이 보고 느끼게 하옵니다.-《태조실록 8권》, 태조 4년 10월 7일 정유 2번째기사 일부태조가 조선을 건국하고 가장 먼저 지은 궁궐인 ‘경복궁’. 이곳은 도성의 북쪽에 있다고 하여 북궐(北闕)이라고도 불렸다. 정궁으로
시선뉴스=평양냉면 | 사람들의 취향과 입맛은 저마다 다 다르기에, 음식들은 호(好)/불호(不好)가 나뉠 수밖에 없다. 일부 특색이 강한 음식은 이 호/불호가 강하게 나뉘게 되는데, 단순히 ‘맛있다’ ‘맛없다’로 평가하는 음식의 완성도를 떠나, 개성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호/불호가 강한 음식일수록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호/불호 음식에는 추운 겨울에도 마니아들을 줄 서게 하는 마성의 ‘평양냉면’이 있다.구수한 메밀 국수에 차가운 육수를 부어 만든 평양의 향토 음식 ‘평양냉면’. 양념을 적게 해
시선뉴스=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ㅣ‘동해’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 속초. 강릉, 양양과 더불어 ‘강원도 여행’하면 손에 꼽는 곳으로, 설악산을 등에 업고, 깊은 푸른색의 동해를 품고 있는 곳이다. 큰 산맥부터 영랑호, 청초호, 아바이마을 등 관광지도 많고 먹거리도 많은 속초의 곳곳을 둘러보자.가장 먼저 바다, 속초해수욕장이다. 폭신한 모래를 밟으며 바다 내음 가득한 바닷바람을 쐬면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간다. 또 잔잔히 파도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평온해지기도 한다. 외옹치해변부터 속초해수욕장까지 이어진 숲길을
시선뉴스=(제주도 서귀포시)ㅣ지난 주, 비 내린 제주도에서는 다른 꽃들에 비해 일찍 피는 동백꽃이 바닥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영어로는 ‘카멜리아(Camellia)’라고 부르는 동백꽃은 동백나무에 피는 붉은 꽃을 가리킨다. 꿀의 양이 많은 편이라 동박새와 직박구리 등이 이 꽃을 찾는다.아름다운 모양을 지닌 동백꽃은 문학 등 예술 작품의 소재로도 많이 사용돼 왔다. 1936년 5월호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이 대표적이다. 2019년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도 유명하다. 이러한 동백꽃은 제주 서귀
시선뉴스=제주도 구좌읍 |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꼽히는 ‘제주’. 제주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그 중 제주만의 화산 지형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를 방문해 보면 제주를 속속들이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제주 도처에 봉긋 솟아 있는 ‘오름’을 오르면 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자생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위치마다 다른 제주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경관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그 중 ‘당근’의 고장 구좌읍에 구불 구불 솟은 ‘용눈이 오름’에 올라보자.제주 구좌읍 종달리에 봉긋 솟아 있는 용눈이
시선뉴스=제주도 서귀포시ㅣ송구영신(送舊迎新). 옛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한다는 사자성어로 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지난해의 묵은 것들은 내려놓고, 신년의 다짐이나 목표를 세운다. 올해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보신각에 타종을 들으러 가거나 해돋이 명소로 새해 첫 일출을 보러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 높은 산 정상에서도 일출을 보기 좋아 전국 곳곳의 명산을 오르는 사람도 많았는데, 그중 최고는 역시 ‘한라산’이다.한라산은 제주특별자치도에 중앙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1,947m이며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한라산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