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유진 / 디자인 최지민] 지난 9월 2일 막을 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경기의 승패만큼 이슈가 됐던 것은 손흥민의 군면제 이슈였는데, 이때 92년생인 손흥민은 23살까지 나이 제한이 있는 아시안게임 축구팀에 ‘와일드카드’로 뽑혀 경기에 참여했다.와일드카드라는 용어는 카드 게임에서 유래했다. 카드게임에서 모든 카드의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자유패, 만능패를 와일드카드라고 부르는데, 훌라게임의 조커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그리고 이 의미는 컴퓨터 용어, 스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연선] 오랜 과거부터 인류를 공포에 떨게 하는 전염병. 인간에 점염되는 병은 물론이고 동물 간 전파되는 전염병 역시 많은 폐해를 낳기에 공포의 대상이 된다. 특히 사람들의 삶과 밀접한 가축에 대한 전염병은 과학 의료 기술의 발달에도 끊임없이 우리의 골치 아픈 과제로 남아있는 상태다.그리고 이러한 가축 전염병은 국내가 아닌 국외에서 발생해도 안심할 수가 없다. 각 국가에 여러 형태로 이동되는 과정에서 자칫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 세계가 유럽과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위기감을
[시선뉴스 이호] 환경호르몬이나 각종 화학적 첨가물들에 대한 케미컬 포비아가 확산되면서 내 아이에게는 좋은 것만을 먹이겠다는 부모들이 많아졌다. 특히 아이들이 자주 먹는 과자 같은 간식들도 유기농 재료들을 이용하여 만든 것을 선호하게 되었는데 과연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이 제품들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최근 한 업체가 구매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동을 해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미미쿠키’는 충북 음성에서 A 씨 부부가 운영하는 소규모 수제 디저트 매장으로 지난해 7월 온라인 직거래 카페인 ‘농라마트’에 입점하였다. 현지
[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이정선] 2002년 6월의 대한민국 거리를 떠올려보면 대부분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이들로 넘쳐났었다. 그리고 경기장 속 선수들의 눈물을 보며 우리 함께 울곤했다. 왜 그랬던 것일까? 타인을 모방하고 공감하는 신경인 바로 ‘거울뉴런’ 때문이다. 거울뉴런이란 영어로는 Mirror neurons이라고 부르며, 다른 행위자가 행한 행동을 관찰하기만 해도 자신이 그 행위를 직접 할 때와 똑같은 활성을 내는 우리의 뇌 속에 위치한 신경 세포를 말한다. 이 단어는 이탈리아의 저명한 신경심리학자
[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이연선] '부관흑묘백묘(不管黑猫白猫) 착도로서(捉到老鼠) 취시호묘(就是好猫)'.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오로지 쥐만 잘 잡으면 그만이라는 뜻이다.이는 중국 전 주석인 덩샤오핑(鄧小平)이 한 말로 흔히 검은 고양이와 흰 고양이만을 칭해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이라고 부르며 본래 중국 쓰촨성(四川省) 지방의 속담인 ‘흑묘황묘(黑猫黃猫)’에서 유래한 용어로 덩샤오핑 전 주석이 이를 응용한 것이다.집권 이전부터 자본주의 체제를 주장하던 덩샤오핑은 마오쩌둥 사망 이후 중국 최고 지도자로 등극함
[시선뉴스 이호] 남녀 성평등이 사회의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문화 중 영화에서도 성평등이 이루어져 있는지를 평가하는 테스트가 있다. 바로 ‘벡델 테스트’이다. ‘벡델 테스트’란 1985년 미국의 여성 만화가 엘리슨 벡델(Alison Bechdel)이 얼마나 남성 중심의 영화가 많은지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한 테스트 방법이다. 영화가 벡델 테스트를 통과하는 방법은 매우 심플하다. 바로 다음 세 가지의 기준을 충족시키면 되기 때문이다. 기준은 아래와 같다. 1. 이름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두 명 이상 등장 할 것2.
[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최지민] 우리나라에서는 스마트폰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이상의 통신사 약정을 들어야 한다. 따라서 약정 기간이 끝나기 전 다른 통신사로 이동을 하게 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하며 이 위약금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계속 원래 통신사를 쓰는 경우도 많다. 이때 위약금은 마치 자물쇠에 묶여 있는 것 같지 않은가? 이런 현상을 ‘자물쇠 효과’라 한다.‘자물쇠 효과(lock-in effect)’란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 보다 더 좋은 것이 나오더라도 현재 제품에 대한 투자비용이나 계약, 기
[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김미양]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하나쯤은 꼭 가지고 있는 용품이 있다. 바로 목줄이다. 목줄은 반려견과의 외출 시 꼭 챙겨야 하는 필수용품으로 강아지의 종류와 성향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그중 목에 부담을 덜어주는 목줄의 종류 ‘하네스’가 대표적이다.하네스(harness)의 본래 뜻은 ‘마구(馬具)’로 말과 마차를 연결하는 용구를 뜻한다. 말의 몸에 채우는 기구에서 유래한 이 단어는 현재 안전벨트, 낙하산의 멜빵, 강아지 목줄의 한 종류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강아지 목줄의 한 종류로
[시선뉴스 이유진] 요즘 서점에 들어서면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책들이 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제목만 처음 들으면 어떻게 살아가라는 말인가 싶지만 이 책들은 모두 남이 아닌 나를 돌보면서 살아가자는 공통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이러한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만 보더라도 요즘 젊은 층의 트렌드는 타인과의 관계보다 나 자신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남들의 눈을 의식하거나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사려는 움직임은 2
[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김미양]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은 다양한 종목에서 총 49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비록 6연속 아시안게임 2위는 실패했지만 대회 최종 3위라는 좋은 성과를 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종목은 단연 축구와 야구였다. 축구와 야구 두 종목 모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면 올해 안에 군 입대를 해야만 하는 선수들이 있었다. 이를 두고 선수들의 군 면제를 걸고 싸우는 경기라는 우스갯소리도 흘러나왔다. 대회
[시선뉴스 이호]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미국은 초비상이 걸렸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해상에 상륙한 허리케인 ‘플로렌스’ 때문이다. ‘플로렌스’는 대서양에서 발생한 130mph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 메이저 허리케인이다. 이 허리케인은 미국 남동부 해안에 상륙하면서 12일 3등급으로 조정된 데 이어 13일 새벽에는 2등급인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졌다. 그러나 이 지역에 닿은 열대성 폭풍 가운데 수십 년 만에 가장 규모가 크고 강력한 것으로 평가받아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3개주에 이어 메릴랜드, 조지아주와 워싱
[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최지민] 지난 몇 년간 전 세계 4차 산업과 IT 시장을 이끌어온 팡(FAANG)이 흔들리고 있다. 개인 정보 유출, 정부 규제 등 잇따른 악재로 팡의 주가는 급락했고 이에 투자자들도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대신 새로운 대안으로 윈스(WNSSS)가 급부상했다.윈스(WNSSS)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마켓워치가 지난 2014~2017년간 글로벌 IT업계와 4차 산업을 이끌어온 팡(FAANG: 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의 투자 대안으로 제시한 기업들 웨이보(Weibo), 엔비디아(N
[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이연선] 최근 난민 수용에 대한 찬반 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 중 반대하는 입장 측에서 우려하는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바로 샤리아존의 생성이다. 유럽에서는 이미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샤리아존. 이곳은 어떤 곳일까?샤리아존(SHARIAH CONTROLLED ZONE)은 샤리아의 통치를 받는 지역을 말한다. 즉 샤리아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샤리아란 이슬람의 법체계로 종교, 문화, 사회, 가족, 국제 관계에 이르기까지 무슬림 세계의 모든 것을 규정하는 포괄적인 체계다. 즉 무슬림이라면
[시선뉴스 김병용] 운동선수들이 자신의 FA(Free Agent) 계약 직전에 이전해보다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활약을 펼치는 것을 우스갯소리로 ‘FA로이드’라고 한다. ‘FA로이드’는 ‘FA’와 근육의 양과 강도를 높여주는 약물인 ‘스테로이드’의 합성어로 선수의 FA가 마치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한 것처럼 기량을 올려주는 데에 강한 동기부여를 한다는 의미이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면제로이드’가 있다. ‘면제로이드(免除roid)’란 ‘군 면제’와 ‘스테로이드’ 약물을 합쳐서 만든 신조어이다. FA로이드에서 파생한 용어로 군 면제가
[시선뉴스 이유진 / 디자인 이정선] 정보사회로 접어들면서 인터넷이 발달하고 많은 사람들이 SNS에서 자유로운 의견을 공유한다. 이렇게 각자의 정보력을 갖춘 국민들은 정부의 일방적 감시를 용인하려 하지 않는다. 대중의 눈이 중앙 권력을 향하는 ‘시놉티콘’ 시대는 이러한 정보화를 바탕으로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시놉티콘의 개념을 알아보기에 앞서 영국의 철학자 벤담은 판옵티콘을 고안했다. 이는 중앙에 감시탑이 있는 원형 감옥의 구조를 말한다. 죄수들은 감시탑의 내부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감시자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는지 알 수
[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이연선]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서는 젖을 물리거나 우유병을 주는 등의 대표적인 방법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이제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이다. 왜냐하면 우는 아이에게 영상을 보여주면 울음을 멈춘다는 것처럼 스마트폰으로 우는 아이의 눈물을 쉽게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스마트폰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 육아 용도로 사용되는 중이다. 나아가 현재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더욱 다양한
[시선뉴스 이호] 아이가 미래를 위해서 당장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참을 수 있다면 자신의 미래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아이의 절제성과 미래의 성공을 연관 짓는 실험이 있다. 바로 마시멜로 실험이다. 선생님이 4살 된 아이들에게 마시멜로 한 개가 있는 접시와 두 개가 있는 접시를 보여준다. 그리고 “지금 먹으면 한 개를 먹을 수 있지만, 내가 돌아올 때까지 먹고 있지 않으면 두 개를 먹을 수 있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마시멜로 한 개가 있는 접시를 아이 앞에 두고 나간 후 15분 뒤에 돌아온다. 그러면 아이는 선생님이 나가자마자 먹
[시선뉴스 홍지수]◀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나폴레옹의 유명한 명언입니다. 그가 한 이 말처럼 실제로 그는 프랑스령의 외딴 섬에서 태어나 가난과 설움 속 군사학교를 졸업하고, 30대 초반에 프랑스 황제로 등극해 유럽의 절반을 제패했습니다. 그는 많은 나라들을 정복하면서 다른나라의 문화를 약탈하고 소유하기도 했는데, 그 중에서도 4대 문명과 관련된 유물들에 대한 소유욕이 강했습니다. 한때 그로 인해 약탈당해 프랑스로 옮겨졌다가 지금은 영국 대영박물관에 보관되어
[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최지민] 스마트폰을 새로 바꾸려고 할 때 가장 짜증 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은행 앱을 새로 설치하는 일일 것이다. 일일이 앱을 설치하는 것도 일이지만 공인인증서를 새로 내려받고 타행에서 인증받았을 경우에는 따로 등록을 하는 등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또한 금융 업무를 볼 때에도 공인인증서의 복잡함은 사용자에게 큰 불편함을 초래하였는데 이런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방안으로 지난 8월 27일 은행공동인증서비스 ‘뱅크사인(BANK SIGN)’이 출범했다.뱅크사인이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은행권 공동 인증 서비스
[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이정선] 스마트폰의 기능을 평가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디스플레이 영역. 최첨단 기술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기에서 시력을 해치는 현상들이 일어나 소비자들의 휴대폰 선택 시 체크사항으로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 스마트폰과 우리의 눈에서 흔히 발견되는 ‘번인현상’에 대해 알아보자. 번인(burn-in)현상이란 똑같은 화면이나 이미지를 장시간 켜놨을 때 디스플레이의 화상 표시 기능이 저하되어 화면을 꺼도 이미지가 사라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쉽게 말해 화면상에 잔상이 남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