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확대되자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가 가동됐다.행정안전부는 30일 오전 7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라 동부와 경북 서부에 많은 곳은 120㎜ 이상, 31일까지 경상권에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된다.중대본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되는 만큼 산지, 급경사지, 비탈면 등과 인접한 민가 세대는 사전에 대피하라며, 필요한 경우 관할 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과 미국, 일본의 정상을 '깡패 우두머리'라며 비난했다.김 위원장은 북한 해군절을 앞두고 27일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얼마 전에는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깡패 우두머리들이 모여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하였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한미일 정상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연합훈련 정례화 등에 합의한 것에 김정은이 비난에 나선 것이다.김정은이 남측을 '대한민국'이라고 지칭한
한국 배드민턴이 2023 세계 개인선수권대회에서 전체 5개 종목 중 3개 종목을 석권했다.배드민턴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열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에서 여자 단식, 혼합복식, 남자복식을 제패하고 여자복식을 최종 3위로 마무리했으며 3개 종목 우승은 한국 배드민턴 역대 최고 성적이다.세계 개인 선수권은 개인전 5개 종목(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 중 최고 권위를 가진 국제 대회다.안세영(21·삼성생명)은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6위 카롤리나
27일 오후 경북 포항의 한 어시장에서 1t 트럭이 시장 지붕을 뚫고 떨어져 1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15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어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장 회전식 진출로를 통해 5층에서 4층으로 이동하던 트럭이 갑자기 난간을 뚫고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이 사고로 인해 트럭에 탑승한 운전자와 동승자를 비롯해 시장 상인과 고객 등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현재 부상자 중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당국은 구조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부상자 등을 구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의 새 회원국 가입을 승인하기로 했다.이로써 2010년 남아공 가입 이후 두 번째 확장으로 브릭스 회원국은 총 11개국으로 늘어난다.올해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전 요하네스버그 샌튼 컨벤션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5개 회원국은 브릭스 확장을 위한 원칙, 기준, 절차 등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4일 낮 12시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호텔 옥상에서 불이 나 시설 철거 작업 중이던 노동자 8명이 대피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화재로 옥상에 있던 냉각탑과 건축자재 등이 타는 피해가 있었다.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71명과 장비 51대를 투입해 1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호텔 리모델링 공사로 옥상에서 파이프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고, 진화 작업과 현장 수습을 위해 호텔 인근 언주역 방향 봉은사로 1개 차로가 한때 통제되기도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인도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의 착륙 모듈인 ‘비크람’은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후 9시 33분 달 남극 부근인 남위 약 70도, 남극에서 약 595km 떨어진 ‘보구슬라우스키 분화구’의 서쪽 부근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태양 그림자에 가려 착륙이 어려운 달의 남극에 인류의 달 탐사선이 착륙한 건 이번 인도가 처음이다.달 남극은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받아 왔는데, 달기지 건설과 더 깊은 탐사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받고
서울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최모(30·구속) 씨의 신상 공개 여부가 오늘(23일) 결정된다.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 최 씨의 얼굴과 실명·나이 등을 공개할지 검토하는 신상 공개위원회를 비공개로 열어 이름과 나이·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지 심의한다.최 씨는 전날 머그샷(mug shot·범죄자의 인상착의 기록 사진) 촬영·공개에 동의했다. 신상 공개가 결정되면 최근 다른 흉기 난동 사건 때와 달리 최 씨의 최근 모습이 일반에 공개된다. 앞서 신림역 흉기 난동범 조선(33)과 서현역 흉기 난동범 최원종(22)은 머그샷 촬영과 공개를
경기 성남시는 ‘분당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31명의 주민에게 84차례 심리상담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유형별로 보면 사건을 직접 목격해 트라우마를 겪은 주민이 23명, 간접적으로 소식을 접한 뒤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이 8명이다.이 중 30명은 정신건강과 일상생활 기능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임상 인상 척도(CGI-S)가 총 7개 단계 중에서 ‘경도(3단계)’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별 맞춤형 심리적 응급처치를 진행했다.다른 1명은 전반적 임상 인상 척도가 ‘경도-중등도(4단계)’로 나타나 정신건강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30대 남성에게 강간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중태에 빠졌던 피해 여성이 19일 결국 숨졌기 때문이다. 최 씨는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 둘레길에서 처음 보는 30대 여성 A씨를 둔기로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법원은 어제 피해자가 사망한 점을 감안해 최 씨에 대해 “도망의 우려가 있고 범죄가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최 씨가 범행 4개월 전 금속 재질 흉기인 너클을 구매한 점, 금천구 독산동 집부터 신림동 야산 등산로까지 2시간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서 5이닝 2실점(비자책점)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해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이날 류현진은 직구 38개, 체인지업 18개, 커브 16개, 컷패스트볼 11개를 던졌는데, 시속 110∼120㎞대도 아닌 100㎞대의 느린 커브를 선보였다.그는 슬로 커브를 결정구로 자주 사용한 배경에 관해 "상대가 매우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카운트를 빨리 잡으려고 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6년 만에 개최한 북한 인권 문제 공개회의에서 대다수 이사국은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을 규탄하며 북한 정권이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미국이 순회의장국을 맡고 있는 안보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알바니아가 공동으로 제출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토의 안건을 상정해 절차투표 없이 채택했다. 북한 인권 문제 공개 토의 안건에 대해 반대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회원국들의 발언에 앞서 볼커 투르크 유엔 인권 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개 사와 배급사 24개 업체 관계자 69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전했다.이들은 2018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박스오피스 순위를 끌어올리려고 특정 상영 회차가 전석 매진된 것처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발권 정보를 허위로 입력한 혐의를 받고 있다.현재 최근 5년간 국내 개봉 영화 중 가운데 적어도 323편의 박스오피스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이 기간 국내 개봉한 영화 462편, 배급사 98개 사를 수
한미일 정부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의에서 정상뿐 아니라 안보실장, 외교장관, 국방장관도 각각 매년 정기 회의를 개최한다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와 관련해 "이번 회담으로 한미일 사이에 다양한 수준에서 정례화된 공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상회의 정례화는) 회담 결과로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확인했다.한미일은 정상회의 정례 개최를 계기로 3국 외교장관, 국방장관 회의도 매년 정기적으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외교 소
1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SNS를 통해 일본 기상청이 제7호 태풍 '란'의 기상 지도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취지로 표기한 사진을 공개했다.해당 기상 지도에는 독도 대신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는 이름이 나와 있고, 이에 이날 서 교수는 시정을 촉구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이메일에서 “이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며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시정해야 한다”고 전하며, 독도가 한국 영토인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이
어제(15일) 별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 정치권, 종교계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대통령실은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고 밝혔으나, 빈소에는 각계 인사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조문을 사양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지도부만 빈소를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만 빈소를 찾았다.전직 대통령과 가족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 류우익·임태희 전 비서실장,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 등과 함께 빈소를 찾아 윤 대통령에
한국과 미국, 일본이 공동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오는 17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회의가 개최되면 2017년 이후 약 6년 만에 북한 인권 회의가 열리게 된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인권탄압 문제는 국제 평화와 안보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됐다"며 안보리에 북한 인권회의 개최를 요청한 사실을 밝혔다.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전 세계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은 유엔 헌장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안보리의 중요한 책임"이
기상청은 11일 오전 6시께 서울 전역에 내렸던 태풍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경기도는 태풍 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단계를 ‘비상 3단계’에서 ‘초기 대응’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도는 "도내 전역의 태풍주의보가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돼 9일 오후 9시부터 비상 3단계로 격상했던 재난 대응 단계를 하향 조정했으며, 앞으로 태풍 피해 여부를 추가로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한 각 시군이 출입을 통제했던 하천변 산책로 출입구(3천924곳), 둔치 주차장(43곳), 세월교(142곳),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 경남 통영 남쪽 7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상 중이다. 상륙 후 오후 5시 청주를 통과, 오후 9시엔 서울 동남동쪽 40km 지점을 지나 자정쯤 서울 북북동쪽 40km 지점에 이를 전망이다.카눈 이동속도는 상륙 시점에 시속 34km에서 자정께 시속 20km로 느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대비 느린 속도인데 속도가 느리면 강수량이 늘어 피해가 커질 수 있다.카눈이 북상하며 태풍 특보가 내려졌다. 강원 영동 북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며 강원 남부 동해안과 경상 해안에
상륙이 임박한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부산에 근접하며 119 신고가 쇄도했다.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119 신고는 모두 90건으로, 아직 인명피해는 없으나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가로수 파손과 해안도로 침수 등 40건에 가까운 신고가 있었다.소방 관계자는 "시민들 활동이 시작되면서 119 신고가 폭주하고 있어 전화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며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기상청은 카눈이 이날 9시 20분께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고 전했다.이어 "카눈이 북진하면서 경상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