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5년 연속 파업 없이 임금·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현대차 노조는 지난 1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놓고 조합원(4만 4천643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대비 58.8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올해 합의안은 기본급 11만 1천 원 인상, 성과금 300%+800만 원, 격려금 100%+250만 원, 전통시장 상품권 25만 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고 있고, 기술직 800명 신규 추가 채용, 출산·육아 지원 확대 등도 포함되어 있다. 현대차 기본급 인상 규모가 11만 원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면서 공식적으로 시즌을 조기 종료하게 됐다며 남은 경기는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페리 미내시언 에인절스 단장은 “오타니는 오른쪽 옆구리 근육에 지속적인 자극을 느끼고 있다”며 “이에 올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타니는 내년 시즌을 위해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했다”며 “다만 해당 수술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이 될지, 아니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하계 아시안게임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한다고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ROC 위원장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를 제안했지만, 개막을 코앞에 둔 지금까지도 ROC에 초대장이 오지 않았다며 “전혀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지난 7월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OCA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를 초청하기로 공식 승인해 양국 선수 최대 500명이 중립 선수로 참가할 가능성이 있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1차 총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것은 지난 2019년 11월 총파업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 파업에 따라 고속철도(KTX)와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를 20~60%가량 감축 운행할 예정으로 이용객 불편과 수출업계 화물 운송 차질이 우려된다.철도노조가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찬성률 64.4%로 가결됐으며,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등을 촉구하고 있다. 노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북한 방문을 청하고, 푸틴 대통령이 흔쾌히 수락했다고 14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북러 정상회담에 이어 진행된 만찬이 끝난 뒤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방문할 것을 정중히 초청했다.”이에 푸틴 대통령은 “초청을 쾌히 수락하면서 로조(북러)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갈 의지를 다시금 표명했다”라고 통신은 밝혔다.한편, 전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 등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다.애플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 등이 있었다.아이폰15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됐다.이번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했고, 아이폰으로는 처음으로 기존의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충전단자가 도입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 뒤 처음으로 공개 행사 연설자로 참석해 주목받았다.이 전 대통령은 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최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했는데, 이는 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사면·복권된 이후 대규모 행사에서 처음으로 연사로 나선 것이다.그는 “수년 동안 오지 여행을 하느라고 여러분을 볼 수가 없었다”며 “작년 연말에 긴 여행에서 돌아와서 지금 중소기업인들을 한자리에서 처음 뵙는다”고 말해 수감 생활을 빗댄 농담에 일부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이어 “금융위기 때 어려움
천재 미드필더로 불리던 폴 포그바(30·유벤투스)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지난 8월 20일 이탈리아도핑방지위원회(NADO)의 약물 검사에서 포그바가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테스토스테론은 지구력을 높이는 호르몬인데,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합성된 것이 아닌 외부에서 만들어진 테스토스테론인 '비내인성 테스토스테론 대사산물'이 포그바의 몸 안에서 발견됐다는 것이다.포그바는 잠정적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3일 안에 NADO의 검사 결과를 반박하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또,
JTBC 새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촬영 갑질 논란에 사과 입장문을 전했다.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라마 촬영팀 인간적으로 너무하긴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는 “와이프가 조산기가 있어서 서울의 한 병원 고위험 산모실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는데 어제 하혈을 하는 바람에 응급실에 갔다가 본관 고위험 산모실로 올라갔다. 이 소식을 듣고 가게 문을 닫은 뒤 엄청 뛰어갔다. 하지만 본관을 들어가서 뛰려는데 드라마 조연출이 ‘촬영 중’이라며 길을 막았다. 못 가게 막은 길은 총 2개인데, 한쪽은 스태프들이
세계 랭킹 1위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얻었다.신유빈-전지희 조는 10일 강원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쑨잉사-왕이디 조(랭킹 없음)에 1-3(5-11 11-5 9-11 8-11)으로 졌다.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로 대회를 마감했다.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 1개,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1개를 수확했고,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 조가 혼합 복식에서, 임종훈-장우진 조와 안재현(한국거래소)-박강현(한국
미국의 한 식료품 마트 체인에서 출시한 냉동 김밥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인 품절 사태가 빚어졌다고 미 NBC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NBC는 "트레이더 조스의 김밥이 틱톡 영상을 통한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동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미국에서 한식이 큰 인기를 끄는 현상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김밥 제품이 입소문을 탄 데에는 틱톡의 영향이 컸다고 NBC는 전했다. 한인 음식 블로거 세라 안(27)이 어머니와 함께 이 김밥을 데워 먹는 영상을 지난달 16일 틱톡에 올렸는데, 조회수가 1천 100만 회를 넘었다
7일 오전 0시2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온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책임론’의 화살을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리기 위해 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전반적으로 부인했다.김 씨는 “많은 분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수사를 무마해 줬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검찰 수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성실하게 답한 부분이 있는데, 그 당시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과장으로서 그런 영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군검찰의 소환조사가 시작 약 11시간 만에 종료됐다.박 전 단장의 법률대리인 정관영 변호사는 “(군검찰이) 채 상병 사망 사건 이후 있었던 일련의 과정을 타임라인(시간대)별로 꼼꼼히 조사했다”며 “답변과 질문이 많아 조사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타임라인별로 상세하게 묻고 답하는 과정이 사실상 오늘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사실관계 확인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국방부 검찰단이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박 전 단장에 대해 ‘언론을 통해 허위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무기 거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에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당국자도 연합뉴스에 김 위원장이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 협상을 정상급에서 계속 논의하기를 기대한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확보했다고 공식 밝혔다.김 위원장은 방탄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이달 10~13일 열릴 동방경제포럼(EEF)에서 김 위원장
국회는 5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나흘간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이날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홍범도 흉상 이전 문제 등을 두고 여야 간 대립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안전 문제와 농수산물 수입 재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으며 정부를 비판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주장을 근거 없는 괴담이라고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제일 중요한 게 이념”이라는 말로 이념 논쟁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서도 여야가 충돌할 전망이다.정치권에 따르면 대정부 질문은 5일 정치 분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일인 오늘(4일) 서울 국회와 각 시도 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진행된다.교육부는 교사들이 집단행동을 할 경우 법에 따라 징계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교권 추락'을 이슈로 교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 휴가를 내고 추모에 참여하는 교사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사들은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올해 7월 숨진 서초구 초등교사를 애도할 계획이다. 추모를 위해 일부 교사들은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가 미국 델타항공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혜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 그레이드”라며 “환불도 못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는 글을 올렸다.그러면서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 그레이드 될 수가 있나?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제대로 못 해서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 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혜리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택시 기본요금을 묻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글쎄요 한 천원쯤 되지 않았나요?”라고 답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대표) 의원의 ‘혹시 택시비도 올랐는데 얼마인지 아세요?’라는 질의에 “기본요금을 말씀하시는 겁니까”라며 이같이 답했다.이 의원은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올랐다”며 “중요한 물가 인상 요인이고 국민들께서 힘들어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이어 “10개 광역도시 택시 기본요금도 26% 인상됐고, 인상을 자제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한 이른바 '전군 지휘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점검했다고 관영매체들이 전했다. 이와 더불어 어제 심야에 ‘전술핵 타격 훈련’이라며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기습 발사하기도 했다.조선중앙통신은 31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 깡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전면전쟁을 가상한 도발적 성격이 짙은 위험천만한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려놓은 상황에 대응해 29일부터 전군 지휘 훈련을 조직했다"고 보도했다.전군 지휘 훈련에 대해 각급 대연합 부대의 지휘관, 참모
전라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확대되자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가 가동됐다.행정안전부는 30일 오전 7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라 동부와 경북 서부에 많은 곳은 120㎜ 이상, 31일까지 경상권에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된다.중대본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되는 만큼 산지, 급경사지, 비탈면 등과 인접한 민가 세대는 사전에 대피하라며, 필요한 경우 관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