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이연선]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주인공이 창피를 당하는 장면에서 자신이 창피를 당하는 느낌이 들어 채널을 돌리거나 시선을 회피한 적이 있는가? 그런 경험이 있다면 당신은 ‘공감성수치’를 느낀 것이다.‘공감성수치’란 일본의 임상심리사 우치다 토모아키에 의해 명명된 용어로 “드라마 주인공이 창피를 당하는 것을 볼 때 본인이 창피를 당할 때 반응하는 뇌 부위가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즉 자신의 수치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과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마치 자신이 당사자인 것처럼 수치심을 느끼는 것이다.그렇다면 이 증
[시선뉴스 이호] 세계적으로 페미니즘 열풍이 불면서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범죄, 느와르 장르의 영화에도 여성 캐릭터들의 비중이 굉장히 높아졌다. 그리고 아예 극단적으로는 후속작이나 리메이크 작품들에서 등장인물의 성들이 아예 전환이 되어 나오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이런 현상, 젠더 스와프에 대해 알아보자. 젠더 스와프란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 대중문화 콘텐츠에서 성별의 전환을 의미한다. 전작이나 원작에서는 남성이었던 캐릭터가 여성으로, 또는 여성이었던 캐릭터가 남성으로 전환되어 등장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32년 만에 리부
[시선뉴스 홍지수]◀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완벽한 존재인 것 같아 보이는 인간. 사실 알고보면 굉장히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리효과 등을 알게 될 때 이런 점을 더 확실히 살펴볼 수 있는데요. 이번시간 ‘틀짜기 효과’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NA▶틀짜기 효과란 행동경제학자 다니엘 카너먼(Daniel Kahneman)과 아모스 트버스키(Amos Tversky)가 1981년 발표한 공동논문 〈The Framing of Decisions and the Psychology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연일 들리는 청년 실업률 상승 소식. 장기화 되고 있는 경기 침체로 다양한 방도에도 청년 실업 문제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까지 진입하면서 경제에 힘을 실어 줄 청년들의 높은 실업률은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이런 가운데 일본의 한 풍속이 유사한 상황인 우리나라에도 이슈가 되고 있다. 바로 ‘다능공(多能工)’이라는 신조어로 말 그대로 다양한 기능이나 전문 지식을 보유한 인재를 뜻한다. 물론 취업 자체에 대한 의지가 없는 청년들에게는
[시선뉴스 박진아, 조재휘 수습기자 / 디자인 김미양]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보험. 하지만 보험계약 체결 당시의 설계사가 아닌 낯선 설계사에게 보험 관리를 맡겨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생명보험에 가입한 소비자의 65% 정도와 손해보험에 가입한 소비자의 60% 정도가 보험계약 체결 당시 설계사가 사라진 것인데 이런 상황을 고아계약이 발생했다고 한다.고아계약이란 보험계약을 모집한 설계사의 이직이나 퇴직 등으로 보험계약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계약을 의미한다. 해당 계약자를 고아고객이라고 부른 데서
[시선뉴스 박진아, 이지혜 수습기자] 금전을 취득하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다. 그중에서 어떤 이들은 불법을 저지르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면 사정없이 달려드는데, 매년 문제가 되는 것이 암표 거래다. 시간 투자 대비 손쉽게 돈을 벌어들일 수 있어 암표 거래의 사례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12년부터 작년 8월까지 공식적으로 적발된 암표 거래 건수만 해도 1151건에 이른다.암표 거래는 ‘플미’라는 또 다른 이름을 지닌다. ‘플미’란 프리미엄(premium)의 준말로, 공연 및 운동 경기 등에서 좌석을 정상가에
[시선뉴스 박진아, 조재휘 수습기자 / 디자인 김미양] 이혼 후 자녀를 혼자 키우면서 약 70%는 양육비를 제대로 받지 못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양육비 지급 과정을 도와주겠다며 양육비이행관리원을 만들었지만, 법적인 구속력이 없다 보니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결국에는 민간에서 ‘배드파더스’라는 사이트를 개설했다. 배드파더스는 양육비를 안 주는 아빠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로 이곳에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남성의 이름과 생년월일, 거주지 등 각종 신상 정보와 식별 가
[시선뉴스 심재민] 이제는 어느덧 익숙한 키워드가 되어버린 4차 산업시대. IT기술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의 대표 분야 중 하나는 바로 ‘자율주행 자동차’이다.자율주행 자동차가 완벽하게 개발되고 검증까지 거쳐지면 개인 운송수단은 물론 대중교통에도 도입되며 교통 체계 전반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관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점차 다인승 운송수단에도 적용되며 막바지 시험 단계에 이르고 있다. 그 중 최근 ‘제로셔틀’이라는 다인승 자율주행자동차가 대한민국 4차 산업시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자율주행차의 현재와 미래를
[시선뉴스 박진아, 이지혜 수습기자 / 디자인 최지민] 뉴스를 보고 있는데 진행자가 아이를 업고 나온다면 어떨까?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에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지난 5일 미국 미네소타 주 날씨 정보회사 프래디틱스웨더 소속의 기상예보관 수지 마틴은 자신의 아들을 등에 업고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순식간에 화제가 되었다. 마틴이 어부바를 하고 카메라 앞에 선 이유. 그것은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국제 베이베 웨어링 주간을 기념하기 위함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연선] 인간은 그 누구라도 ‘수명’과 ‘죽음’의 굴레를 벗어 날 수 없기에 생애 그 어떤 권력과 부를 가졌을지라도 죽음을 피해갈 수 없다. 그래서 인류에게 ‘불로’, ‘영생’은 아직 풀지 못한 오랜 과제가 되고 있는데, 이 해답을 풀기 위해 세계적인 IT기업이 진행하고 있다. 바로 구글이다.구글은 대표적인 IT 기업이지만 해당 분야 외에도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구글은 지난 2013년 9월 바이오기업 '칼리코(Calico)'를 설립했는데, 당시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과
[시선뉴스 박진아]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일본에서 제조한 BCG 경피용 결핵 백신의 첨부 용액에서 기준을 초과한 비소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가 발표한 회수 대상은 ‘일본BCG제조’사가 만들고 한국백신상사에서 수입·유통한 경피용건조BCG 백신(제조번호 KHK147, KHK148, KHK149)입니다. 해당 백신에서는 0.039㎍(0.26ppm)의 비소가 검출됐는데요. 이는 1일 허용 기준치인 1.5㎍/일(5㎏)의 1/38 수준입니다. BCG는 보통 두 가지 방식으로 접종 합니다. 피부에 1
[시선뉴스 박진아, 조재휘 수습기자 / 디자인 이정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를 겪으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들이 우리가 조금 더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했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자연 훼손을 자행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와 공존하고 있는 자연에 대해 한번 돌아봐야 한다.지구의 탄소 저장소라고도 불리는 ‘맹그로브’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맹그로브는 맹그로브 나무나 맹그로브 숲을 말하는데 ‘홍수림’이나 ‘해표림’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상당한 탄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연선] 쓸데없는 걱정과 겁이 많은 필자는 야간 운전을 할 때 가끔 두 눈을 의심할 정도로 크게 보이는 달 때문에 적지 않게 놀라곤 한다. ‘달 이 왜 이렇게 가깝지 우주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만약 필자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이제는 이처럼 특별한 이유 없이 달이 문득 가깝게 보인다고 해서 의아하게 여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것은 바로 달 착시이기 때문이다.달 착시 현상(Moon Illusion)은 말 그대로 달이 착시 현상으로 인해 가끔 크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다양한 착시
[시선뉴스 이호]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험요소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저출산이다. 저출산은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 요소인 구성원의 감소와 생산 활동 가능 인구의 축소, 고령화에 따른 복지비용의 증가를 떠받칠 노동인구의 부족으로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종국적으로는 인구소멸 사태를 불러 올 것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인구소멸이란 출산율 하락으로 인해 미래에 인구가 소멸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곧 해당 지역의 기본 요소인 구성원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므로 해당 지역의 소멸과 같은 말이라 할 수
[시선뉴스 홍지수]◀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어느 나라든 여행의 가장 큰 묘미는 전통시장 구경일 겁니다. 가까운 나라 중국도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좀 특이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숫자를 표현하는 건데요. 중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아주 간단한 중국의 숫자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NA▶중국의 숫자. 기본적으로 10까지는 외우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1[yī], 2[èr], 3[sān], 4[sì], 5[wǔ], 6[liù], 7[qī]
[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최지민]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무엇일가? 어울리는 색감과 스타일로 나를 돋보이게 부각시키고, 표현 하는 것이 해당될 것이다. 단순하게 입는 것을 넘어 하나의 패션이 되어버린 옷은 이제 우리의 삶에서 반드시 필요한 ‘센스’중 하나가 되었다. 그런데 최근 이와는 반대인 아이러니한 상황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고프코어의 등장이다.고프코어란 고프와 놈코어의 합성어로 고프(Gorp)는 그래놀라(g), 귀리(o), 건포도(r), 땅콩(p)의 앞글자를 모아놓은 말이다. 이는 등산이나 스포츠 같은 야외활동을
[시선뉴스 박진아, 이지혜 수습기자 / 디자인 김미양] 노동 착취가 처음 수면 위에 떠오른 것은 유명 디자이너가 견습생을 비롯해 직원들에게 말도 안 되는 급여를 준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당시 여론은 들끓었고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하는 분위기였지만 이는 방송, 소셜 마케팅, 의료계 등 우리 사회 전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존재한다.오늘날엔 유독 노동에 관한 논란이 많다. 가령 갑질 논란, 열정페이, 도제식 노동, 태움, 크런치 모드 등의 용어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것이 이러한 현실을 방증한다.
[시선뉴스 박진아, 이지혜 수습기자] 장황하게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무엇이 요점인지, 말은 언제 끝나는지 기타 등등 온갖 잡생각이 들면서 대화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워진다. 경청이 최고의 신뢰이자 배려라고 하지만 감당할 수 없게 되는 순간 흥미를 잃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말은 단순하게 할수록 잘하는 것이라고들 한다. 불필요한 설명은 덧붙이지 않는 것이 최상의 화법. ‘오컴의 면도날’은 현대에서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다.오컴의 면도날이란 사실이나 현상에 대해 논리적으로 가장 단순한 것이 진리
[시선뉴스 박진아, 이지혜 수습기자 / 디자인 김미양] 딩동~ “주문하신 치킨 배달왔습니다!” 지난 주말 어느 집 현관문 앞에서 들려오는 소리. 배달은 우리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일상화 되었고 편리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치킨을 비롯해 피자, 중국음식 등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사람들의 수는 점차 증가 하고 있는 추세이고, 이러한 배달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플랫폼 노동’이 활성화 되고 있다.플랫폼 노동이란 한 마디로 앱, SNS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노동력이 거래되는 것을 말하는데 대표적으로 배달 대행, 대리 운전,
[시선뉴스 박진아, 조재휘 수습기자] 핸드메이드 산업은 이제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어린아이부터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까지 하나의 생활문화가 되었다. 핸드메이드 제품이란 손으로 직접 만든 물건을 말하는데, 요즘은 핸드메이드 액세서리부터 가방, 액세서리, 인형, 옷 등 다양한 제품이 핸드메이드로 나오고 있다. 이러한 핸드메이드 제품은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디자인을 손수 공구나 기계를 사용하여 생산하기 때문에 희소성을 갖는다. 그리고 사용하는 사람에 맞게 실용적이고 독창적인 제품으로 만들기 때문에 기계를 사용하더라도 대량이 아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