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31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용산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폐사한 고양이 두 마리가 고병원성 AI(H5N1형) 확진 판정받았고, 31일 관악구 소재 동물보호소에서 기르던 한 마리가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특히 용산구 보호소는 검사를 통해 확진된 것은 두 마리지만, 같은 기간 총 38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져 '집단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다.농식품부는 질병관리청, 환경부 등 관련 기관에 발생 상황을 공유했고 지자체를 통해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카눈 예상 경로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1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360km 해상을 지나 시속 20km로 북서진 중이다.현재로는 카눈이 4일 오전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쪽으로 전향해 북동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카눈의 이동속도가 점점 느려지면서 정체할 것으로 보여 변수가 많다.카눈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먼바다부터 물결이 거세지고 있으며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됐다. 두 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의 신축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붕괴하게 만든 ‘철근 누락’이 다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에서도 발견되었다.검단 아파트처럼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발주 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되었다.정부는 민간 발주 아파트 100여 곳에 대한 안전 점검도 앞두고 있어, 이후 철근 누락 아파트가 더 발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철근 누락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30일 오후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열었던 ‘공공주택 긴급안전 점검 회의’에서 밝혀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300만 명이 넘으며 방한 일본인의 3.6배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31일 한국관광공사와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312만 9천 명으로 한국에 온 일본인(86만 2천 명)의 3.6배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의 인구가 5,156만 명, 일본의 인구가 1억 2,329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한국인의 일본 여행이 많았다는 이야기다.물론 코로나 전 수준을 완전 회복한 것은 아닌데,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2019년 상반기(386만 3천 명)와 비교하면 81% 수준이다.일본 방문객
기막힌 사연을 가진 ‘무물이’들의 사연에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분노했다.오는 31일 저녁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 예정인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결혼 8년 차 남편의 습관성 바람으로 인해 본인의 삶이 무너졌다는 사연자가 등장하여 서장훈·이수근 두 보살을 안타깝게 했다.동자 이수근은 남편을 용서할 수밖에 없다는 사연자를 향해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둘이라서 더 불행한 건데 왜 혼자되는 걸 두려워해?”라고 물었고, 충격적인 사연에 선녀 보살 서장훈은 “네 인생을 X막장으로 만들고 싶으면 남편 끌어안고 살아!”라
28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더위 비켜~! 휴가 준비 여름 리메이크 힛-트쏭’을 주제로 원곡부터 리메이크까지 세대 대통합을 이룬 대표적인 휴가송이 공개됐다.몸이 먼저 반응하는 자동반사 박수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2003)’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장훈을 원곡자로 알고 있는 윤종신의 ‘고속도로 로맨스(2001)’, 한국뿐 아니라 해외까지 휩쓴 여름 노래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2003)’, 학창 시절 코인 노래방의 추억이 담긴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2005)’ 등이 여름 대표 휴가송으로
연일 이차전지주의 급등락이 이어지고 있다.파죽지세로 상승하던 이차전지가 26일 급락하며 증시 전체를 뒤흔들었다. 포스코, 에코프로 그룹 주 등 강세장의 주역이었던 종목들 위주로 차익실현용 매물이 나왔고, 그동안 아슬아슬했던 이차전지 쏠림현상의 부작용이 본격화되는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27일에도 이차전지 주식들은 장 초반 하락으로 시작했다. 개인투자자들은 13시 30분 기준 2천27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6억 원, 1천42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오늘(28일)은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급
서울중앙지검은 28일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을 검찰로 송치해 수사를 위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김수민 형사3부장검사가 팀장으로 있는 수사팀에는 검사 4명이 투입됐다.서울중앙지검은 "국민에게 공포심과 불안감을 갖게 한 이 사건을 철저히 보완 수사해 계획범죄 여부, 범행 동기 등을 명확히 규명하고 피의자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자와 유족의 입장을 세심하게 경청해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조선은 지난 21일 오후 2시7분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인근의
27일 KBS Joy에서 방송된 ‘중매술사’에서는 IT 계열 스타트업 개발자로 활약 중인 의뢰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중매술사 4인방을 찾아왔다.이날 방송에는 20년 경력 성혼의 신 이지윤 레드 중매술사와 2030 세대가 인정한 결혼 알파고 박근덕 그린 중매술사가 첫 출연하였고, 극현실주의 독설가로 알려진 김은주 블루 중매술사와 MZ전문 중매퀸 김리나 옐로 중매술사가 다시 한번 출연하게 되면서 중매 반지를 향한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갔다.큰 키와 고학력 등 화려한 스펙을 갖춘 의뢰인의 중매 매칭 점수는 84점으로, 워라밸이 없는 바쁜 업
7월 28일 오후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되는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가 가기 전에 들어야 할 ‘여름 리메이크 힛트쏭’을 소환한다.여름 휴양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 웅장한 반주와 청량한 느낌으로 오랫동안 인기를 끌었던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경쾌한 리듬과 밝은 분위기로 아직도 노래방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등이 소개되며, 원곡의 뮤직비디오와 함께 리메이크 곡과 에피소드도 같이 들을 수 있다.한편 여름휴가 분위기에 맞는 복근
웹툰 작가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주호민(41)이 발달장애 아동인 자신의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주호민 작가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제 아이 관련해 기사화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해 글을 쓴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올렸다.주 씨는 지난해 9월 아들이 학급 내에서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 조치 된 당일부터 불안감과 두려움을 표현하고 등교를 거부했다고 했다. 이에 주 씨는 "초등학교 2학년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다"며 "확인이 필요했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가수 소유의 두 번째 미니음반 ‘서머레시피’(Summer Recip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다.이번 쇼케이스에서 소유는 “씨스타 시절 노래의 오마주도 조금씩 안무에 들어 있다”며 “약간 (씨스타를) 생각하고 만든 노래”라고 전했다.가수 소유는 걸그룹 씨스타로 활동하며 ‘러빙 유’(Loving You), ‘아이 스웨어’(I Swear),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등의 히트곡으로 2010년대 ‘서머퀸’으로 불려왔다.이번 음반에 대해 소유는 “(씨스타가) 여름 대표곡이 많다 보니
카카오T가 택시 기사에게 팁을 주는 서비스를 도입해 논란이다.일반 호출보다 요금이 비싼 블랙, 모범, 벤티, 블루 등이 적용 대상인데, 목적지에 도착한 뒤 서비스 별점을 '5점 만점'으로 주면 팁을 줄 수 있는 창이 나온다. 이 결제 창에는 "기사에게 즉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문구와 함께 ▲1,000원 ▲1,500원 ▲2,000원 중 팁 가격을 고를 수 있는 화면이 뜬다. 액수를 선택하면 카드 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이 기사에게 즉시 전달된다.이에 이용자의 반응은 엇갈렸다. 택시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다는
26일 오전 서울지하철 1호선 구로역~가산디지털단지역 구간 선로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1호선 상·하행선과 KTX 일부 열차가 4시간째 지연되고 있다.경찰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한 남성이 선로에 무단 진입해 KTX 열차에 치여 숨졌다.사고가 난 KTX 열차가 수습을 위해 정차하고, 지하철 1호선과 KTX·일반열차 등이 선로를 조정하면서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지하철 1호선은 운행 간격 조정을 위해 역마다 정차 시간을 늘려 운행이 최대 30분가량 지연되었고, 코레일은 주변 선로 정리에 시간이 더 걸려 1호선 등의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살인하겠다고 예고한 글을 인터넷에 올린 A씨가 서울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의해 25일 긴급 체포되었다.A씨는 24일 오후 2시 4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글과 함께 온라인에서 흉기를 구매 내역을 캡쳐한 사진을 첨부했다.게시물은 삭제되었고, 경찰이 인터넷 프로토콜(IP) 등을 통해 글 작성자를 추적 중에 A씨가 25일 오전 1시 44분 112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혔다.경찰은 조사를 통해 실제 범행 준비 여부 등을 물을 예
신림 묻지마 흉기 난동 이후 ‘호신용품’을 찾는 시민들이 급증했다.25일 네이버 쇼핑 트렌드 차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체 연령대 기준 ‘호신용품’이 가장 많이 검색되고 구매된 것으로 집계됐다.신림 흉기 난동 사건 피해자가 모두 남성이었던 만큼, 20~40대 남성들이 검색, 구매를 했고 ‘삼단봉’은 남성을 통틀어 3위를 기록했다. 후추 스프레이를 비롯해 전기충격기, 총기 모형 테이저건 등이 검색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또 위험한 상황에서 캡사이신 등 최루액을 상대에게 뿌릴 수 있는 후추 스프레이는 네이버 쇼핑 전체에서 ‘많이 구
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앞두고 핵 개발과 경제 파탄의 정당성 및 불가피성을 이야기하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4일 ‘위대한 전승의 역사적 의의는 영원불멸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조국해방전쟁(6·25전쟁)의 승리가 가지는 의의는 무엇보다 공화국의 존엄과 명예, 자주권을 사수한 데 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신문은 6·25 전쟁을 “미제가 도발한 제국주의 연합세력의 ‘반공 십자군 원정’”으로 규정하고 “미제의 세계 제패 전략 실행을 저지하고 인류의 평화와 안전
경찰은 23일 수상한 국제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2천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2천 건이 넘는 신고 중 경찰은 645건을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지난 20일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의 관계자 3명이 노란색 비닐봉지에 담긴 소포로 인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면서 사건이 시작되었다.또한 지난 21일에는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에서 이 같은 소포로 인해 건물에 있던 1천 700여 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등의 혼란이 있었다.수상한 우편물이 전국적으로 배달되면서 각종 국제 우편물에 대한 신고 및 오인 신고가 빗발쳤다.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18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신규 교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학교 관계자가 교실에서 A씨를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을 목격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신규 교사임에도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며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고 특정 학부모가 여러 차례 악성 민원을 제기했다고 한다. 또 "나 뭐 하는 사람인지 알지? 나 변호사야"라는 말을 하는 학부모도 있었다고 전해진다.이에 교사노동조합연맹은 “교육 당국과 경찰 당국에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한 피싱 시도가 발견되고 있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KISA와 과기부는 텔레그램 메신저 보안 업데이트를 안내하는 것처럼 속여 피싱 사이트 접속과 개인정보 탈취를 유도한 사례를 발견했고, 해당 사이트를 긴급 차단하며 피싱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또한 "텔레그램 사용자에게 피싱 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계정과 인증코드 등을 탈취하는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스마트폰 또는 PC 메신저 설정에서 '개인 정보 및 보안 2단계 인증'을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