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 탓에 옷차림 뿐만 아니라 신발도 가벼워지는 계절이다. 그러나 발이 훤히 드러나는 슬리퍼, 샌들은 시원하다는 장점 대신 발 건강을 위협한다는 치명적인 단점도 가지고 있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도 급증한다.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고, 돌출된 뼈가 신발 등과 자꾸 마찰하며 통증,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미용적으로 보기 불편한 병으로 여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심하게 휘어지고 통증 악화, 관절 탈구,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심해지기 전에
속칭 ‘사팔뜨기’라고 불리는 ‘사시’는 두 눈의 시선이 한 곳을 응시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한쪽 눈이 안쪽으로 모이거나, 바깥쪽으로 벌어지거나, 위아래로 틀어져 있는 형태를 띤다. 사시는 눈동자가 코 쪽으로 몰리는 내사시, 귀 쪽으로 돌아가는 외사시, 위쪽으로 치우치는 상사시, 아래쪽으로 치우치는 하사시, 눈이 안쪽으로 돌아가는 회선사시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 가장 흔한 유형은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이따금 돌아가는 ‘간헐성 외사시’다.간헐성 외사시의 경우 피로할 때나 먼 곳을 멍하게 바라볼 때 증상이 잘 나타난다. 간헐
어깨와 목 등에 나타나는 통증은 현대인들을 지겹게 괴롭히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하루종일 자리에 앉아 바르지 않은 자세로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현대인들은 어깨와 목 부위에 통증을 달고 살고 있다.어깨가 유독 심하게 아프고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팔을 뻗거나 들어올릴 때 뜨끔, 찌릿하는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이는 바로 어깨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인 회전근개 파열이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움직여주는 4개의 힘줄을 뜻하며, 회전근개가 파열되는 것은 운동을 하다 나타나는 부상처럼 갑작스럽게 뚝 끊어지는 것
온종일 손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은 손목통증에 익숙하다. 손목이 시큰거리고 아파도 병원을 찾지 않고 파스를 사서 붙이거나 진통제를 복용하며 버티기 일쑤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손목통증이 생기거나 손목 외 손가락, 손바닥이 아프고 저리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손목과 손을 연결하는 피부 아래쪽에는 뼈와 인대 등으로 구성된 작은 손목터널이 있는데 이 곳을 수근관이라 부른다. 수근관 속에는 정중신경과 힘줄 등이 지나가는데 손목의 과도한 사용 등으로 인해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수근관 내부 공간이 줄어들면 신경과
추간판 탈출증은 일명 ‘허리디스크’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추간판의 손상 및 탈출로 염증이 생긴 신경근에 기계적 압박이 추가되어 경추, 흉추 혹은 요추부 축성 통증 및 신경근 자극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노년층의 환자가 많은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증가하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2030의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실제로 젊은 층의 허리디스크는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앉아 학습하거나 근무하는 학생 또는 직장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지 못한
온종일 키보드, 마우스를 조작하며 쉴 때조차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현대인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손목통증에 취약하다. 손목과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손목인대 등이 두꺼워지면서 수근관이 좁아져 손목과 손가락이 저리고 아픈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수근관은 손목 앞쪽에 있는 뼈와 인대로 구성된 작은 통로로, 손가락과 연결된 힘줄과 정중신경 등이 지나간다. 그런데 수근관을 이루는 인대가 두꺼워지는 등 손목 조직의 변화로 인해 수근관이 좁아지면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과 더불어 다양한 이상 증세를 일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 신체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전과는 다르게 신체 기능이 떨어지거나 노화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부정적인 경험들이 많이 하게 되는 편이다. 이 시기에 주의해야 하는 것은 바로 눈 건강이다.눈 속에 있는 조직들이 시간이 흘러 퇴화의 과정을 겪게 되면서 노안이 나타나게 되거나 안질환이 생기는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시기에 반드시 미리 살펴봐야 하는 안질환은 바로 백내장이다.백내장은 수정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게 되고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흔한 백내장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복시현상과 주맹
누구나 살면서 좋지 못한 기억은 트라우마로 남아 성인이 되어서도 두려움이 남을 수 있다. 특히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사람을 뜻하는 ‘덴탈포비아’는 나이를 불문하고 분포되어 있다. 이러한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는 치주염이나 충치, 교정 등을 미루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치아를 상실한 경우 임플란트 치료를 통해 회복해야 하지만, 치과 공포증으로 치료를 망설이고 방치하다 치열이 무너지고 잇몸이 약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치아를 상실했다면 신속하게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치아 상실은 저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아이 키우기 어려우시죠?” 육아에 도움 되는 지원부터 건강관리까지. 대한민국 정부의 다양한 정책 중 육아에 도움 되는 정책을 보기 쉽게 모았습니다. -사회-● 보건복지부- 아동보호체계 개편부터 미혼모 지원대책까지 범부처 정책과제 발굴「출생 미등록 아동 보호체계 개선추진단」을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추진단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법무부·교육부·경찰청·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및 전문가로 구성하였다.- 주요내용▲「출생 미등록
발은 우리 몸의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로, 보행 및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소홀히 관리되고 있으며 족부질환이 발생하더라도 그 심각성을 간과하여 진단과 치료를 미루다가 뒤늦게 정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무지외반증은 대표적인 족부 질환으로,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나 주로 생활 습관, 특히 신발의 잘못된 착용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높은 굽의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에게 잘 생긴다고 하여 ‘하이힐병’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남성도 키 높이 깔창이나
두통은 스트레스와 과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로, 대한두통학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1년에 최소 1회 이상 두통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결과에서도 2021년 기준, 두통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13만 647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대부분의 두통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지만, 만약 뒷목이 뻣뻣하면서 동시에 두통이 느껴진다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봐야 한다.경추성 두통은 목뼈와 주변 근육 및 인대가 수축되면서
모공각화증은 성인은 물론, 청소년까지 성별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피부 질환에 해당한다. 모낭 내에 각질 덩어리가 채워지며 발생하는 해당 질환은 모낭의 여부에 따라 어깨나 팔, 허벅지 등 털이 많이 난 부위에 생긴다. 모낭 내에 박힌 각질 덩어리 때문에 모공을 따라 작은 돌기가 나타나고, 불그스름한 빛을 띠기 때문에 여드름 자국처럼 보이기도 하며, 외관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한다.우리 피부는 자체적으로 각질을 생성하고 탈락하는 기능을 한다. 이를 각질 각화 능력이라 표현한다. 이것은 노화된 세포를 피부 밖으로 배출하고 새로운
안면홍조는 얼굴에만 붉은색의 홍조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감정 변화나 외부 온도 변화에 의해서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얼굴에 증상이 발생하다 보니 외모 콤플렉스로 대인기피나 우울감을 경험하기도 한다.이 때문에 남들보다 얼굴이 더 쉽게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열감이 동반되며 붉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증상을 보인다면 안면홍조를 의심해 봐야 한다.안면홍조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의 원인으로 나뉠 수 있다.첫 번째는 몸의 열이 많은 경우이다. 과도한 열이 몸에 있거나 땀을 통한 체온조절이 잘 이루어지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는데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어 활동에 지장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경우, ‘수술이 잘못되었나?’ 의심하지만 검사를 해보아도, 병원을 옮겨도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되었다는 말뿐이다. 이처럼 척추 수술을 받은 후 증상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신경통만 더욱 심해진다면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은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수술이 잘 진행되었지만 퇴행성 변화가 심해 신경이 유착되었을 수 있고 수술 후 회복과정에서 수술 부위 주
근시는 안구 길이가 길어져 망막 위에 맺혀야 하는 초점이 망막 앞에 맺히면서 먼 곳에 있는 물체나 글씨는 잘 보이지 않고, 가까운 사물만 잘 보이는 것을 이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병원을 찾은 근시 환자 수는 124만 7,378명이며 이 중 23%(29만 5,766명)가 10세 미만 소아다.어린이들의 근시는 만 6~10세에 급격히 진행한다. 이 시기를 지나도 만 16세 정도까지 신체 성장과 함께 안구가 성장하고 안구 전후 길이인 안축장이 길어지며 근시가 진행되지만 대개 그 정도는 크지 않다. 초등학교 입
슬프면 잠만 자게 된다거나 이와 반대로 우울하면 잠을 못 잔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렇듯 우울증과 수면은 상관관계가 있으며, 우울증 환자는 불면증 또는 과다수면을 경험할 수 있다.우울증과 불면증의 관계는 뇌와 신경전달물질, 호르몬의 생리로 설명할 수 있다. 뇌간에 위치한 봉선핵은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세로토닌을 분비하는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이곳에 작용하면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억제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세로토닌은 송과체에서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세로토닌이 부족한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나기 시작하는 사랑니는 구강 내 가장 안쪽에 위치한 큰 어금니로, 이미 자라난 영구치들을 비집고 맹출하는 만큼 인접 치아를 압박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경우에 따라 사랑니 4개가 전부 다 자라나거나 한두 개만 올라오기도 한다. 평생 한 개도 자라나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이 특징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니는 뽑아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무조건 발치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사랑니는 없어도 되는 치아라는 인식이 강하고 안쪽에 자라나기 때문에 관리도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아이 키우기 어려우시죠?” 육아에 도움 되는 지원부터 건강관리까지. 대한민국 정부의 다양한 정책 중 육아에 도움 되는 정책을 보기 쉽게 모았습니다. -사회-● 보건복지부- 입양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한다입양체계의 전면 개편을 위한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국제입양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과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주요내용★국내입양 특별법 주요내용① 시·군·구의 사례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입양이 해당 아동에게 최선인 경우에만
이른바 ‘백세시대’에 접어들면서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치료 역시 흔해졌다.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지면 뼈와 뼈가 부딪쳐 생기는 통증으로 인해 걷는 게 고통스러워진다. 구부리고 펴는 무릎이 아프면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이 생긴다. 퇴행성관절염을 방치하면 통증으로 독립적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일상에서 사회적 활동이 줄면서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통계에 따르면 한국 65세 인구 중 약 80% 정도가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질환이라고까지 불리는 퇴행성관절염의
운동 부족,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며 정형외과 등 의료기관을 찾는 현대인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하루의 대부분을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며 보내는 사람들은 목, 허리, 손목 등 다양한 부위에 VDT증후군이 생겨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리기 쉽다.VDT(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증후군은 전자 기기를 오래 사용해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말한다. 눈의 피로나 목, 어깨 등의 결림, 허리 통증 등 매우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데 그 중 대표적인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