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승재] “그 사람이 날 진짜 좋아 하는걸까?”라고 묻자 “해당 제목의 노래를 검색합니다.” 핸드폰이 말한다. tvN드라마 속 박하선은 종종 이렇게 혼잣말을 하는 듯했지만 항상 휴대폰은 정확하게 또는 엉뚱하게 그녀의 질문에 대답했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또 그 명령을 수행하는 기계. 불과 10년 전만 해도 SF 공상 과학 영화에나 등장할 것 같은 이야기였지만 이제는 현실이 됐고, 구글의 어시스턴트나 애플의 siri, 아마존의 알렉사 등 소프트웨어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졌다. 삼성이 새로 내놓은 스마트폰에도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pro] 강대국으로 부상한 나라들은 세계의 경제 안보 등 정세를 자국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나가기를 바란다. 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까지도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에 두려고 하는데, 이런 이유로 군사적, 경제적 힘을 갖추기 위해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는 비단 최근의 이야기가 아니라 과거 ‘국가’라는 개념이 만들어지면서 이러한 현상은 쭉 이어져왔다. 이와 관련해 오랜 시간 강대국이었던 미국은 물론 급부상한 중국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경쟁하듯 나서고 있다. 이때 ‘팍스(PAX)’라는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정선 pro] 4사 산업의 길목으로 접어든 현재, 각종 관련 분야에서 뜨거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중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눈에 띄는 발전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비단 자동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전자/ IT 업계들도 팔을 거두어 부치고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어 ‘자율주행자동차’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각종 첨단기술의 향연이라고도 불리는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이 되는 원리는 크게 주변 상황을 읽어 들이는 ‘인지’, 주변 상황에 대처하는 ‘판단’, 실제 각 부분에 명령을 하고 기
[시선뉴스 한성현]◀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 9일 대선까지 5월 공휴일을 앞두고 여행 준비하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황금연휴 5월을 준비하자는 차원에서 유럽의 대표 여행지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의 랜드마크를 알아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NA▶첫 번째 랜드마크 빅벤입니다. 빅벤은 1859년에 완성된 거대한 시계탑 빅벤은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건조물 중의 하나 입니다. 런던 어디서든 빅벤의 모습과 소리를 어렵지 않게 보고 들을 수
[시선뉴스 이승재 / 디자인 이연선 pro] 기원전 431년 발생해 27년 동안 이어졌던 펠로폰네소스 전쟁. 이 전쟁은 ‘코린토스’와 코린토스의 식민지 ‘케르키라’의 싸움에 아테네가 개입을 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싸움이었다. 케르키라가 독립을 시도하자 아테네가 지원을 했고, 이에 스파르타는 코린토스를 지원하면서 전쟁이 발생한 것이다. 역사가 투키디데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두고 신흥강국이었던 아테네의 급부상과 당시 패권국가였던 스파르타의 불안감이 만들어낸 전쟁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서 ‘투키디데스의
[시선뉴스 박진아] 카페는 커피나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떨거나 미팅을 하던 장소였습니다. 간혹 혼자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찾는 곳이죠. 그런데 이런 카페가 최근에는 공부나 독서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가득차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바로 ‘카공족’이죠. 카공족은 카페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가리키는데요. 카페는 도서관, 독서실 등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여럿이서 함께 공부하고 토론할 수 있어 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361명을 대상으로 카공족에 대한
[시선뉴스 김지영 / 디자인 최지민pro] 100세 시대로 평균수명이 늘어났지만 한편에서는 ‘오래 사는 게 걱정이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건강하고 편안하게 삶을 보낼 것인가의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1세로 이때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6%라고 한다.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린다는 말인데 적지 않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암에 걸렸을 경우 평균 치료비용은 약 2,877만 원. 즉 병보다 치료비가 더 무섭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이에 따라 ‘메디컬
[시선뉴스 이호기자 / 디자인 최지민pro] 지난 8일 해양수산부는 세계 최초의 위그선 조종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필기시험을 시행했다. 이로써 오는 5월이면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의 정식 면허를 가진 위그선 조종사가 탄생하게 되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미래의 운송수단이라고 불리는 위그선은 어떤 부분에서 각광을 받고 있을까? 위그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박으로 불린다. 보통 선박이라고 하면 물의 부력에 의해 떠 있는 ‘배’를 의미하지만 위그선은 양력(뜨는 힘)을 이용하여 수면 위를 1~5m 뜬 상태로 운행되며 속도는 시
[시선뉴스 박진아] 지난 16일 삼성그룹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GSAT)가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2개 지역에서 열렸습니다.이날 오전 직무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언어논리·수리논리·추리·시각적사고·직무상식 등 5개 영역에서 총 160문항을 140분간 풀었는데요. 이번 GSAT는 삼성이 그룹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후 시행되는 첫 검사이자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검사이다. 하반기부터는 계열사별로 공채를 진행하기 때문에
[시선뉴스 이호기자 / 디자인 이정선 pro] 어떤 물건을 구입하려고 할 때, 이미 구입한 제품과의 조화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리고 그 조화 때문에 성능과 가격을 포기해 본 적 있는가? 이처럼 한 제품을 구입하고 그 제품에 어울리는 제품을 구입하는 현상을 ‘디드로 효과’라 한다. 디드로 효과는 18세기 프랑스의 철학자인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의 에세이 ‘나의 오래된 가운을 버림으로 인한 후회’에서 처음 언급된 용어다. 이 에세이에서 디드로는 친구가 선물한 빨간 가운을 옷걸이에 걸어 두었는데 자신의 다른 낡은
[시선뉴스 김지영] TV광고를 흔히 '15초의 미학'이라 한다. 15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광고하고자 하는 제품에 대한 모든 것을 시청자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든 광고는 시청자에게 노출시키는 것도 힘들지만 시청자가 광고를 접한다 해도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를 사로잡는 일은 굉장히 어렵다. 그렇다면 이보다 더 짧은 5초짜리 광고는 어떨까?최근 TV보다도 모바일이나 컴퓨터로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렇게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하려고 들어가면 영상이 시작되기 전에 광고를 보게 된다. 이 광고는 ‘
[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디자인 최지민pro] 출퇴근 시간이 아니어도 유독 막히는 도로가 있다. 갓길에 세워진 차들이나 신호등 문제, 도로 방향 등으로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못하는 것이다. ‘교통정체’는 주차 문제 못지않게 대도시들이 갖고 있는 사회문제다.이에 인천경찰청은 ‘교통정체 개선’을 위해 관내 간선 도로 30개 구간 97개 교차로에 ‘상습 정체구간 소통실명제’를 시행 중이다. 3월 15일부터 시작한 ‘상습 정체구간 소통실명제’는 각각 시민, 경찰, 구청 공무원이 한 팀이 돼 각자 맡은 교차로의 책임관리자가 된다. 이들
[시선뉴스 김지영] 최근 MBC ‘무한도전’에서 공짜야근에 대한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인 즉슨 일러스트로 일했던 한 여성이 하루 22시간 일하고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야근에 시달렸던 이야기를 말하며 칼퇴근법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포괄임금제’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포괄임금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보통 통상적인 임금산정 방식은 사용자가 근로자의 기본임금을 정하고 이에 연장근로수당·야간근로수당·휴일근로수당 등의 시간외근로수당을 합산하여 지급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포괄임금제’는 연장 및 야간근로 등 시간외근로에 대한
[시선뉴스 이승재 / 디자인 이연선 pro]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파면됐고, 그로 인해 올해 말로 예정돼 있던 제 19대 대통령 선거는 5월 9일로 앞당겨 졌다. 대선은 60일도 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치러져야 하게 됐고,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대선 후보는 곧장 임기에 돌입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인수위를 구성할 시간도 없이 임기에 돌입하는 것은 차기 대통령의 임무 수행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우리나라 법에는 대통령 당선자의 지위와 권한,
[시선뉴스 이호기자] 지난 9일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이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하여 항공기 오버부킹(Overbooking)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오버부킹은 단어 그대로 예약(booking)을 넘치게(over) 하는 정원초과 예약을 말하는 것으로 항공기 업체가 관례상 정원보다 더 많은 승객의 예약을 받는 것을 말한다. 항공기는 왜 정원만큼 예약을 하지 않고 더 많은 인원의 예약을 받는 것일까? 이는 항공기의 운행 특성과 예약 후 탑승시간에 나타나지 않거나 취소하는 승객들 때문이다. 항공기가 이륙하여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pro] 희고 고결한 자태, 강력한 긴 뿔, 산양의 수염, 갈라진 말굽, 푸른 눈. 이는 신화 속에 등장하는 유니콘의 모습이다. 유니콘은 예로부터 신성한 힘의 상징, 좋은 징조로 여겨져 오며 여러 문화 속에 자주 등장해 왔다.그런데 이러한 유니콘은 신화뿐만 아니라 현실에도 존재한다. 유니콘의 강하고 좋은 징조의 특성을 비유해 잠재력이 있는 각 분야에 ‘유니콘’이라는 수식을 붙이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 대표적으로 ‘유니콘 기업’이 있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1조원) 이상인
[시선뉴스 한성현]◀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이해 준비하는 TV지식용어. 지지난달 봅슬레이를 시작으로, 컬링에 이어 이번시간은 스키점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스키점프는 급경사면(35 - 37°)을 갖춘 인공 구조물에서 스키를 타고 90Km/h 이상의 속도로 활강한 후, 도약대로부터 허공을 날아 착지하는 스키경기의 일종인데요. 노르딕 스키의 한 종목으로서 제1회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었습니다. ◀NA▶활강과 비행 모습이 아름다워 스키
[시선뉴스 이승재 / 디자인 이연선 pro] 현대인들에게 ‘운동’은 숙제와도 같은 존재다. 누군가는 다이어트를 위해서, 누군가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운동을 하려고 마음먹지만 꾸준히 하기란 쉽지가 않다. 운동을 하려고 헬스장을 등록했지만 돈을 내고 거의 가지 않는 사람들에게 ‘기부천사’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다. 직장인들의 경우 특히나 출근하기 바쁜 아침에는 더더욱 시간을 낼 수 없고, 저녁에는 회사에 메여 운동을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직장인들에게 조금의 변화가 생겼다. ‘나포츠족’, 직장인들
[시선뉴스 박진아] 과거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필수로 필요했던 전화번호부. 이제는 휴대폰 하나면 해결될 정도로 모든 것이 디지털 기술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느 지역 어디를 가든 앱만 이용하면 그 주변에 어떤 음식점이 있고, 어떤 요리들이 인기인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관련 업계 종사자들도 늘고 있는데요. 배달대행앱, 대리운전앱, 가사노동 중개앱 등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하는 일명 ‘플랫폼 노동자’들이 주인공입니다. 플랫폼 노동자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탄생한 ‘디지털 플랫폼’을 매개로 노동이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정선 pro] 노란 빛깔에 상큼한 향기, 한입 베물면 새콤달콤한 과즙이 탁 터지면서 입맛을 돋울 것 같은 과일이 있다. 하지만 정작 한입에 깨물어 맛을 본 사람 대부분은 강한 신맛에 오만상을 쓰며 뱉기 일쑤다. 이 과일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벌칙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하는 레몬이다.이처럼 레몬은 예쁘고 맛있을 것 같은 겉모습과 향을 가졌지만, 실제 입에 넣어 맛을 보면 과일로서 기대되는 맛이 전혀 나지 않고 신맛만 강하다. 따라서 대부분 식자재로만 사용되는데, 이런 레몬의 특징에서 파생한 유통 시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