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디자인 이정선] 최근 영국 BBC는 에베레스트의 상징인 ‘힐러리 스텝(Hillary Step)’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영국 산악인 ‘팀 모스데일’이 자신의 SNS에 “힐러리 스텝이 무너져 거대한 바위 더미로 변했다”는 말을 인용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5년 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이 힐러리 스텝에 심한 손상을 입힌 것이 원인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힐러리 스텝(Hillary Step)’은 에베레스트 정상 도달 직전에 위치한 수직빙벽으로 정상에 오르는 가장 일반적인 등반
[시선뉴스 김태웅] 피어싱은 특정부위에 피어싱을 하는 것으로 패션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일부는 크고 작은 피어싱을 여러 개 하면서 시선을 사로잡기도 하는데, 2015년 독일의 한 청년 조엘은 얼굴에만 11개의 피어싱을 해 기네스북에 올랐을 정도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패션을 위해 하는 피어싱. 그러나 과도한 피어싱 행위는 심리적인 것이 원인으로 일종의 중독이라고 한다. 피어싱 중독은 무엇일까. 피어싱(piercing)은 ‘뚫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피어스(Pierce)에 ing가 붙으면서 그 뚫는 행위 혹은 끼운 장신구로
[시선뉴스 김태웅/디자인 김민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은 느낀 세계 각국은 2015년 12월 파리기후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의 핵심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함이고, 이로 인해 최근 신재생에너지가 각광 받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의 에너지원을 대체하는 시기가 중요해진 지금. 어떤 나라가 더 빠르게 에너지전환에 성공할지, 세계 각국은 앞 다퉈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 선점에 나서고 있다.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란 화석연료 발전단가와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같아지는 시기를 말한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
[시선뉴스 김병용]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2017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국정감사란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한 조사를 행하는 것으로 국회가 입법 기능 외에 정부를 감시, 비판하는 기능을 가지는 데서 인정된 것이다. 이번 국정감사는 10월 12일에 시작돼 31일에 종료된다. 그런데 이번 국정감사에는 종전에는 없던 변화가 있다. 바로 ‘증인신청 실명제’의 도입이다. 증인신청 실명제란 국회에 증인 출석을 요구할 경우 신청 의원의 이름과 그 이유를 명확히 밝히도록 한 제도이다. 지난해 국회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에서 제도를 만들었고 올
[시선뉴스 김지영 / 디자인 이연선] 건축물 자체가 미술작품으로 평가받는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뮤지엄’이 최근 개관 20주년을 맞아 대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 뮤지엄은 세계적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것으로 이 건축물만을 보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관광객이 찾아온다. 이렇듯 지난해 117만 명이 관람한 것으로 추산되는 구겐하임 뮤지엄은 빌바오의 경제를 살린 기적으로 불리며 ‘빌바오 효과’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빌바오 효과’란 한 도시의 랜드마크 건축물이 그 도시에 미치는 영향이나 현상을 뜻한다. 쇠퇴
[시선뉴스 박진아] 알파고(AlphaGo)는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개발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바둑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6년 3월 9일부터 10, 12, 13, 15일 열린 5번기에서 이세돌 9단을 4 대 1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바둑계는 기존의 통념을 깨뜨리는 창의적인 수와 대세관으로 수 천년 동안 이어진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전망했고, 한국기원은 알파고가 정상의 프로기사 실력인 '입신'(入神)의 경지에 올랐다고 인정하고 '
[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최지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현재 ‘토끼 먹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어떤 이유로 베네수엘라에서는 토끼 먹기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중남미에 위치한 나라 베네수엘라는 석유 매장량 세계 1위 국가로 한때는 중남미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였다. 특히 전성기 때 유가가 베럴 당 100달러에 달해 베네수엘라는 원유 수익이 상당했다. 하지만 지난해 배럴 당 21달러까지 폭락했으니 베네수엘라에겐 치명적이게 되었고 수출의 95%가 석유인 베네수엘라는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되었다.
[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이정선] 영화 ‘레퀴엠’, ‘블랙 스완’ 등의 작품으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은 영화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 ‘마더!’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주연 배우 제니퍼 로렌스의 알 수 없는 표정과 눈빛 그리고 갈라진 피부를 나타낸 포스터는 영화의 음침한 분위기를 암시하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영화 ‘마더!’는 평화롭게 지내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낯선 이들이 방문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영화이다. 평화로운 가정에 갑자기 찾아온 낯선 이들이 불편하기만 하던 아내는 손님의
[시선뉴스 심재민] 오늘 미국 재무부의 10월 환율보고서가 실검순위를 장악했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독일, 스위스 등과 함께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는데, 이는 환율조작국(심층 분석 대상국)보다 한 단계 아래다.미국 재무부가 지정하는 환율조작국이란, 정부가 인위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다른 나라 통화와 자국통화 간 환율을 조작하는 국가를 말한다. 이렇게 환율을 조작하는 이유는 자국의 수출을 늘리고 자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김민서] 미국에서 선전하고 있던 삼성과 엘지의 세탁기가 내년부터 미국에서 수입금지 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5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미국기업 월플을 비롯한 미국 세탁기 산업 전반에 피해를 입혔다고 판정하면서 급하게 수입을 금지하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긴급수입제한조치 또는 세이프가드(Safe guard)란 특정 품목의 수입이 너무 급증해 자국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을 경우 수입 물품에 대한 수량제한, 관세율 조정 및 국내산업의 구
[시선뉴스 김지영 / 디자인 김민서] 쇼핑을 할 때 원래 만 원짜리인 물건을 사는 것과 2만원인데 50% 할인을 해 만원에 물건을 샀을 때, 우리는 50% 할인으로 산 물건을 ‘합리적 소비를 했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만원을 소비한 것은 같은데 말이다. 이렇게 처음 보게 된 기준이 이후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닻내림 효과’라고 한다. 즉 닻내림 효과란 어떤 사항에 대한 판단을 내릴 때 초기에 제시된 기준에 영향을 받아 판단을 내리는 현상을 뜻한다. 앵커링 효과, 정박 효과라고도 한다.닻내림 효과의 존재는 대니얼 카네만(D
[시선뉴스 이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6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세계 경제 및 금융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테이퍼링은 과연 무엇이길래 세계가 주시하고 있는 것일까? 테이퍼링(Tapering)은 자산 매입을 축소하여 점진적으로 양적완화를 축소시키는 조치를 의미하는 용어다. 원래 테이퍼(Taper)라는 뜻은 폭이 점점 좁아진다는 의미로 운동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대회 시작 전에 시간을 두어 연습량을 조금씩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을 뜻한다.하지만 경제
[시선뉴스 한성현]◀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10월이 된지 엊그제 같은데 긴 추석 연휴를 지나고 보니 벌써 보름이 지났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연휴 기간 중이었던 지난 6일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화제가 됐는데요. 안동 하회마을은 어떤 곳인지, 또 왜 방문을 하게 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죠. ◀NA▶안동하회마을은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瓦家:기와집)와 초가(草家)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 된 곳 중 하나입니다. 특히
[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최지민] 3년 전까지만 해도 개인의 정보력에 따라 저렴하게 혹은 무료로 최신 휴대전화를 구입할 수 있었다. 통신사에서 보조금을 거의 무제한으로 지원해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의 혜택인 보조금은 정보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그저 그림의 떡이었고 이런 불만이 나오자 정부는 이러한 차별을 없앤다면서 ‘단통법’을 시행하였다.단통법이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의 약자이다. 단통법은 차별적이고 불투명하게 지급되는 보조금(단말기 지원금)으로 인해 혼란스러워진 통신 시장 유통 구조개선 등을 이유로
[시선뉴스 김병용] 최근 좋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인기리의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다. 사랑의 온도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 '제인' 이현수(서현진)와 프렌치 요리사를 꿈꾸는 '착한 스프' 온정선(양세종) 그리고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 드라마이다. 사랑의 온도는 로코(로맨스 코미디)물의 여신으로 등극한 배우 서현진과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시청자들의
[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김민서] 만약 당신이 죄를 지었다고 가정해 보자. 어떤 죄든 그 죄목에 맞는 적법한 형벌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판례상 예상되었던 형벌과 다르다면, 혹여 위법한 판결이 의심된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상황을 위해 ‘비상상고[非常上告]’라는 법적장치가 존재한다. 비상상고는 판결이 확정된 후 그 사건의 심판이 법령에 위반한 것을 발견했을 때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상고하는 비상구제제도이다. 비상상고를 하기 위해서는 그 이유를 기재한 신청서를 대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신청기
[시선뉴스 김태웅] 지난 10일 가수 한희준이 부른 영화 ‘가을우체국’ OST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화제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한편의 그림 같은 영화 속 장면이 조화를 이룬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영화팬들은 이 계절에 딱 맞는 영화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제목처럼 가을의 따뜻한 분위기의 영화 ‘가을 우체국’을 소개한다.영화 가을 우체국은 우선 메가폰을 잡은 감독에 대한 기대가 제작 단계에서부터 높았다. 2014년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가족’을 총기획하며 우리에게 따뜻한 감동을 준 임왕태 감독이 올해는 직접 연출에 나섰기 때문이
[시선뉴스 심재민/디자인 김민서]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고양이, 개, 고라니 등의 사체를 목격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이러한 동물의 사체는 대부분 달리는 자동차에 치어 죽는 이른바 로드킬(Road-Kill)을 당한 것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매년 2000마리가 넘는 야생동물이 고속도로에서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일부에 불과하다. 도로공사에서는 대형 동물 위주로 집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도와 지방도에서 죽는 소형 동물까지 포함한다면 전국적으로 수만 마리의 야생동물이 로드킬로 목숨을 잃는 실정이다. 이에 로드킬을 방지하는
[시선뉴스 이호] 최근 스마트폰의 가장 큰 화두는 성능도, 디자인도 아니다. 바로 배터리다. 지난해 삼성의 갤럭시 노트7이 배터리가 폭발하는 현상으로 인해 곤혹을 치른 후 무엇보다 배터리의 안정성이 안전한 스마트폰의 척도가 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아이폰8에서 ‘스웰링 현상’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또다시 배터리의 안전성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스웰링 현상은 어떤 현상이며 왜 발생하는 것일까?스웰링(swelling) 이라는 단어는 물질이 용매를 흡수하여 부어오르는 것을 말한다. 신체에는 부종이나 부기를 뜻하지만 배터리에서는 배터리가 부
[시선뉴스 김지영 / 디자인 최지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사드보복 이후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1년 전보다 69% 줄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면세점을 찾는 중국인 수도 급감해 면세점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면세점의 매출 감소폭이 크지 않고 한편으로는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중국인 보따리상 ‘다이궁(따이공代工)’ 때문이다. ‘다이궁(따이공代工)’은 중국어로 ‘물건을 대신 전달해주는 사람’을 뜻한다. 즉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농산물과 면세품을 소규모로 밀거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