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중구)ㅣ근대에 지어져 서양식 건물인 양관(洋館)이 여러 채 도입된 덕수궁. 이곳은 본래 월산대군의 집터였으나 임진왜란 후 선조의 임시거처로 사용되며 정릉동 행궁으로 불렸다. 광해군 때에는 또 경운궁이라는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그러다 고종이 이곳에 머물게 되면서 고종의 장수를 빈다는 의미로 다시 ‘덕수궁’(德壽宮)이 되었다.월산대군의 집터였을 때의 덕수궁은 ‘궁’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왕이 거처로 사용하면서 궁이 되었다. 그래서 덕수궁은 기존 궁들과는 다르게 조선 후기에 제작된 고지도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고종 말년에
시선뉴스=양원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연예인들이 잇따른 마약 관련 혐의 경찰조사. 여기에 청소년도 마약 사건에 연루되는 등 마약 관련 기사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요즘의 분위기를 보면 우리나라도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 여기에 시의적절하게 마약 범죄를 다룬 영화 ‘독전’의 후속작 ‘독전2’가 나온다. ‘독전2’는 ‘독전’에서의 마지막 용산역 혈투 이후, 여전히 ‘이 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 그리고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종종 많은 음식들이 버려지는 광경을 보게 되면 문득 ‘차고 넘치도록 먹을 것이 풍요로운 요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에 처한 가정에서는 삼시세끼를 매일 마음 놓고 먹을 수 없기도 하고, 특히 한창 보호 속에서 성장 해야 할 아이들이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결식아동’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로 꼽히고 있다. ‘결식아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뭉친 곳이 있다. 바로 ‘선한영향력가게’이다. 선한영향력 가게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자영업자 단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 | 남은 음식 처리는 모든 가정의 식탁 고민 중 하나일 것이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최근 기본 배달 금액을 채우다 보니 배달 음식이 남는 경우가 많은데, 남은 음식을 보관해두고 다시 먹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때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식중독’이다. 특히 상온에 며칠씩 뒀던 음식을 괜찮다 여기며 섭취할 경우 크고 작은 질병에 노출되기도 하는데, ‘볶음밥 증후군(Fried rice syndrome)’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볶음밥 증후군은 ‘바실러스 세레우스’라는 균에 감
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국내에서 인구 1만 명당 1명이 ‘경계성 인격장애’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분석된 이 연구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20대, 지역별로는 서울에 유병자가 많았다. 또 최근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유기한 고유정을 두고 일부 범죄 심리학자들 사이에서 ‘경계성 인격장애’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경계성 인격장애’는 정서적 불안, 자아 정체성 문제, 대인 관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복합 인격 장애다. 권태감과 공허함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며
시선뉴스 박진아 기자 l ‘더 마블스’가 개봉 첫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 및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실패의 기운이 감돈다. 개봉 첫 주말 북미 수익 5000만 달러를 넘기지 못하며 업계 예상치보다 좋지 않은 결과를 냈기 때문이다. 이대로 괜찮을까. 우려와 걱정과 기대와 실망으로 함께한 영화. 지난 11월 7일 용산CGV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에 대해 살펴보자. ■ 더 마블스(The Marvels)개봉: 2023.11.08 장르: 액션줄거리: 강력한 힘으로 은하계를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 | 내 아이의 신장 발육이 눈에 띄게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늦다면, 부모는 ‘왜’라는 의문을 품으며 걱정을 하게 된다. 당장 잠깐 성장이 늦는 거라면 크게 걱정할 이유가 없지만, 저성장이 이어져 최종적인 신장이 두드러지게 작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발육 과정에서 ‘저신장증’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데,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관리를 해줘야 한다. 저신장증은 같은 성별을 가진 같은 연령의 소아의 키 정규분포 상에서 키가 3% 미만, 즉 100명 중 작은 쪽
시선뉴스=박진아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 | 시선뉴스에서 매주 전하는 시사상식. 하루에 하나씩 딱 7가지의 상식만 알아두어도 당신은 스마트한 현대인이 될 수 있습니다. 2023년 11월 둘째주 시사상식 모음입니다.1. 한국형 제시카법한국형 제시카법은 법원이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에게 거주지 제한 명령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약탈적 성범죄자들이) 출소할 때마다 해당 지역이 홍역을 치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들이 어디서 어떻게 거주할지는 국민의 일상적 안전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K팝스타 TOP3 출신의 음색 깡패 ‘백아연’. 그녀는 지난 6일 여섯 번째 디지털 싱글 ‘LIME(I’m So)’를 통해 10년 만에 댄스 가수로 돌아왔다. 2021년 미니 5집 ‘Observe’를 발매한 이후 약 2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 가수 ‘백아연’. 시선뉴스에서 2년 7개월 만에 그녀를 다시 만나보았다. ▼백아연 과거 기사 보기▼https://www.si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8191https://www.sisunnews.co.kr/new
시선뉴스=정혜인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길을 거닐다 보면 간혹 길거리에서 숙박을 해결하고 있는 사람을 마주칠 수 있다. 저마다의 사연이 있겠지만, 보통 고정적인 거주지가 없어 외부에서 잠을 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최근 프랑스에서 이렇게 길거리 생활을 하는 ‘아동’들이 늘었다고 한다.밖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어린이, 일명 ‘노숙 아동’이 급증한 것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르파리지앵은 유니세프와 연대행동연합(FAS)의 집계상 지난달 초 기준 약 2천 822명의 아동이 거리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그 전 달에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 | 잔혹한 범죄자가 출소 후 내 집 옆에 거주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남의 일로만 여겼던 상상이 정작 내 일로 맞닥뜨리게 된다면 정말 많은 생각이 들 것이다. 그렇다고 출소한 흉악 범죄자를 무작정 어딘가로 쫓아낸다고 해도 결국 또 다른 누군가는 그들과 이웃을 해야 하는 돌고 도는 결과를 낳고 만다. 최근 조두순 등 고위험 성범죄자가 출소하면서 이 같은 사회적 고민이 커졌다. 특히 단순히 이들과 가까이 사는 것이 싫다는 것을 넘어서 ‘그래서 어디로 보낼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이스라엘과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발발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가 잇따르자, 유럽 국가들이 국경을 걸어 잠그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등의 나라들이 국경에서 검문을 시행하며 유럽연합 회원국 간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 조약’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솅겐 조약’은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무비자 통행을 규정한 국경 개방 조약이다. 솅겐조약 가입국은 같은 출입국 관리정책을 사용하기 때문에 국가 간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이름의 유래로는 1985년 룩셈부르크 남부 솅겐에서 독일
시선뉴스=박진아 기자ㅣ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지난 7월. 폭풍우를 만나 반려견과 함께 태평양에서 표류하던 호주 남성이 2달 만에 극적으로 구조돼 화제였다. 태평양 한가운데서 악천후를 만나 표류된 그는 좌절하지 않고 낚시를 통해 생선을 건져 올렸고, 날 생선을 먹고 빗물을 받아 마시며 생존했다. 그렇게 두 달여 간 바다를 표류하던 섀독과 반려
시선뉴스=정혜인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환절기를 지나며 어린이 등 노약자 사이에서 독감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그런데 독감과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한 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라는 진단을 받은 이들도 많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는 마이코플라스마에 의한 폐렴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호흡기에 침투한 마이코플라스마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영·유아에게서 발생하고, 감염된 이후에는 38℃ 이상의 발열과 심한 기침 증상을 보인다. 감기와 비슷하지만, 해열제를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디자인=김선희 pro | 오래 전부터 곳곳에 만연한 ‘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져 왔지만, 여전히 차별은 우리 사회 곳곳에 머무르고 있다. 바이러스처럼 이곳 저곳에 퍼져있는 차별은 보이기도 보이지 않기도 한 폭력을 휘두르기도 하며, 누군가의 꿈을 짓밟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인종 차별이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고 있는 차별 가운데 하나로, 그 중 ‘뱀부 실링(대나무 천장)’ 역시 높은 장벽이 되고 있다. ‘뱀부 실링(Bamboo ceiling, 대나무 천장)’은 아시아 출신 또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다양
시선뉴스=박진아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 | 시선뉴스에서 매주 전하는 시사상식. 하루에 하나씩 딱 7가지의 상식만 알아두어도 당신은 스마트한 현대인이 될 수 있습니다. 2023년 11월 첫째주 시사상식 모음입니다.1. 면역빚면역빚은 병균에 노출되는 상황을 인위적으로 막을 경우 당장은 병에 걸리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추후 여러 바이러스나 세균과 접촉할 때 감염에 더 취약해지는 것을 가리킨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독감 환자가 빠르게 급증한 이유에 대해 ‘면역빚(Immune Debt)’을 언급했다. (https://
시선뉴스=(부산 해운대구) | ‘인스타 갬성’. 요즘은 맛집이나 여행을 앞두고 이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신식과 구식, 편함과 불편함 등을 가리지 않고 나의 어떤 감성을 자극하는 것을 추구하는 형식으로, 이런 장소들이 SNS를 타고 공감을 받으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광안리’ ‘해운대’ 해변으로 잘 알려진 부산에는 소소한 ‘인스타 갬성’ 여행지도 많아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청사포’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청사포는 부산시 해운대구에 있는 작은 포구로 부산의 부촌으로 알려진 달맞이길(달맞이고개) 아래에 위치해
시선뉴스=양원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MZ세대’라는 단어가 빠지는 곳이 없다. 명확히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용어적으로는 1980년부터 2010년까지 출생한 사람으로 정의되곤 한다. 하지만 MZ세대 사이에서도 연령대별로 기조가 많이 다르고 이미지 및 소비 성향도 다른데, MZ세대의 소비 성향은 ‘휘소가치’, ‘미코노미’ 등으로 대변되고는 한다.‘휘소가치’는 가격이나 품질을 떠나 자신만의 가치관이나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형태다. 흩어진다는 의미의 한자인 ‘휘두를 휘(揮)’와 드물기 때문에 인정받는 가치를 뜻하는 ‘희소가치’가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코로나19 유행 변이에 대응해 신규 백신이 개발되며 지난 19일 동절기 접종이 시작됐다. 이번에는 인플루엔자(독감)와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두 가지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사례가 많았다. 특히 올해에는 독감 확산 속도가 상당히 빨라 이미 추석 직전에 예년 12월 수준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렇게 독감 환자가 빠르게 급증한 이유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면역빚(Immune Debt)’을 언급했다. 면역빚은 병균에 노출되는 상황을 인위적으로 막을 경우 당장은 병에 걸리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추후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현재의 경제 상황은 금융 시장 특히 시중 은행의 상황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은행들이 건강하게 돈을 보유하고 또 그 돈이 원활하게 순환되고 있다면 호재가 되지만, 반대로 은행들의 경영 위기에 빠지고 흐름이 나빠지기 시작하면 경제 상황에 큰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 ‘뱅크데믹’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뱅크데믹(Bankdemic)은 '은행'을 뜻하는 'bank'와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pandemic(팬데믹)'을 합성한 용어로, 은행에서 발생한 경제적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