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교수신문은 지난 20일 올해의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를 선정해 발표했다. 매년 연말 교수들은 한 해를 나타내는 의미를 사자성어로 선정한다. 그리고 그 선정된 사자성어는 단순히 의미를 넘어 한해의 정치상황을 대변하거나 풍자하는 뜻으로 보이기도 한다. 올해의 선정 사자성어 아시타비는 '나는 옳고 다른 사람은 틀리다'는 의미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줄여서 '내로남불'이라는 말을 한자어로 표현한 것이다. 사실 아시타비는 정확히 말 해 사자성어라기보다는
[시선뉴스 조재휘] 고대부터 다른 민족·국가의 영토를 침략하여 국가의 지배권을 확대시키려는 제국주의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식민지가 구성되기도 하고 산업이 발달하기도 했다. 다른 나라의 주권을 침탈한다는 점이 비판의 대상이 되어 고전적인 제국주의는 사실상 설 자리를 잃었지만 현대에는 문화적으로 정복하려는 ‘문화제국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문화제국주의’는 군사·경제적으로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나라가 다른 나라에 대해 지배적인 영향을 미쳐 정치·경제·사회·문화적 통제를 확대·강화해간다는 제국주의의 한 형태이다. 특히 문화적 지배와
[시선뉴스 김아련] 청년 가구의 주거실태가 열악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과 한국주거복지포럼이 2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마련한 제48회 주거복지포럼 대토론회에서 보사연 연구진은 '청년층 빈곤 및 주거실태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그 결과 청년 단독가구의 이른바 지옥고의 거주비율은 2006년 8.4%에서 2016년 5.2%로 10년간 다소 감소했지만, 다른 청년 가구유형과 비교해 여전히 높았다. ‘지옥고’란 1인 청년 가구들이 사는 비율이 높은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을 합쳐 말하는 신조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고은 수습] 미국과 중국의 기 싸움 속에 이들과 우호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이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두 강대국이 내놓은 서로를 철저히 배제하는 IT 관련 구상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하는 게 대표적이다. 특히 미국은 5G 플랫폼 구축 등에서 중국 기업 제품을 배제하자는 취지의 '클린 네트워크' 구상을 내놓고 동맹국들의 참여를 종용하고 있다.'클린 네트워크'는 5G 통신망과 모바일 앱, 해저 케이블, 클라우드 컴퓨터 등에서 화웨이와 ZTE 등 중국 기업 제품을 배제하려
[시선뉴스 김아련] 지난 7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파이어족’을 주제로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0대 직장인 3명 중 1명은 조기은퇴를 목표로 일하는 ‘파이어족’으로 알려졌다.‘파이어족’이란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경제적 독립, 조기 은퇴)의 영문 앞글자를 딴 용어다. 파이어족은 30대 말이나 늦어도 40대 초반까지는 조기 은퇴를 하겠다는 목표로 회사 생활을 하고,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20대부터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사람들을 말한다.파이어족 열풍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시선뉴스 조재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스크린 관객 수가 바닥을 치고 있는 와중 한지민과 남주혁이 주연한 로맨스 영화 가 지난 주말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날도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으며 2주 연속을 정상을 지키고 있다.영화 는 일본의 단편 소설 과 이누도 잇신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멜로 로맨스 영화다. 는 하반신을 쓸 수 없는 조제와 조제를 세상 밖으로 이끄는 대학생 영석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자
[시선뉴스 심재민]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아온 퓨전 사극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코믹 판타지 사극을 표방한 tvN ‘철인왕후’가 바로 그 주인공. 철인왕후는 타임슬립과 성별 전환 등 다양한 판타지 요소를 사극에 가미한 부분과,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신혜선과 김정현 두 배우의 케미로 제작발표 때부터 기대를 받았다.드라마 '철인왕후'의 가장 큰 구조는 타임슬립이다. 불의의 사고로 2020년 대한민국에서 한창 허세를 부리며 살던 카사노바 봉환의 영혼이 갑자기 조선 시대 철종의 비(妃) 철인왕후 김소용의 몸에
[시선뉴스 심재민]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애들엔 선물을 안 주신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잘 알려진 캐럴의 가사 일부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기념되고 있는 성탄절 ‘크리스마스’에는 산타할아버지가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준다는 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런 산타할아버지와 정반대의 역할을 하는 존재도 있다. 바로 ‘크람푸스(Krampus)’이다. 물론 이 역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일 뿐이다.크람푸스는 유럽에서 잘 알려진 크리스마스 관련 악마이다. ‘반은 염소나 산양, 반은 악마’ 모습의 크람푸스는
[시선뉴스 조재휘] 지난 11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국내외 공동 연구팀이 비만에 의한 세포질 혼잡이 24시간 생체리듬을 교란하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인체는 생체시계인 '서캐디언 리듬'을 작동시키며 생체시계에 맞게 호르몬이 분비돼 체온이나 혈압, 식욕, 수면 등이 알아서 조절되는 것이다.‘서캐디언 리듬’은 24시간 낮과 밤의 변화에 맞추어 모든 생물체의 내부에서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생리·화학·행동상의 흐름을 말한다. 예를 들어 특정 식물의 경우 완전히 어두운 암실에 놓여도 기공이 하루 주기로 열리고 닫히
[시선뉴스 심재민] 청원법이 60년 만에 전면 개정된다. 이에 따라 현재 서면으로만 가능했던 ‘청원신청’이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되고, 국민이 청원을 신청하면 ‘청원심의회’를 거치도록 하는 등 처리 절차도 강화한다.1961년 제정된 청원법(헌법 제26조)은 공공기관의 정책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법률과 제도 등으로 불편을 겪었을 경우, 국민 누구나 청원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그 절차와 처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법률이다. 청원은 민원・소송 등 기존 구제절차로 해소되지 못하는 영역에서 보충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하지만
[시선뉴스 박진아]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 후 출소한 조두순(68)이 E사 패딩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회사 측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아동 성범죄로 국민의 분노를 일으킨 조씨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수 있어서다. 신창원 티셔츠부터 사건 사고가 생길때마다 이슈가 되는 것, 바로 ‘블레임룩’이다. '블레임 룩(Blame look)'은 영어 블레임(blame 비난)과 룩(look 외모, 주목)의 합성어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 언론 등을 통해 대중 앞에 등장했을 때 해당 인물의
[시선뉴스 김아련] 정부가 사내에 현금(유보금)을 많이 쌓아둔 기업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내년에 시행 예정인 개인유사법인 과세 제도로 지난달 4일 기획재정부가 ‘개인유사법인 과세 제도 도입 취지와 설계 방안’을 내놨다.사내유보금이란 대차대조표의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을 합산한 것을 말한다. 이익잉여금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에서 배당 등을 하고 남은 것이고, 자본잉여금은 액면가 초과 주식 발행 등 자본거래에서 생긴 차익이다.즉 사내유보금은 회계학적인 개념이며 기업이 쌓아두는 현금은 아니다. 이는 상당 부분 투자 등 경영 활
[시선뉴스 조재휘]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통제 기대감과 확산 상황 악화에 따른 봉쇄 우려가 맞서면서 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동부 시각으로 지난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82포인트(0.62%) 내린 29,861.55에 거래를 마쳤다.‘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미국 다우존스사가 뉴욕증권시장에 상장된 신용 있고 안정된 우량기업 주식 30개 종목을 표본으로 시장가격을 평균해 산출하는 세계적인 주가지수다. 미국 기업 경제를
[시선뉴스 김아련] 지난달 17일부터 쿼드(Quad) 4개국이 인도양에서 말라바르 2020 2차 합동 훈련에 돌입한다고 더힌두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연례 합동 군사훈련인 말라바르는 인도양 동북부 벵골만에서 4일간 진행됐고, 2차 훈련은 인도양 북서쪽 아라비아해에서 20일까지 4일간 이어졌다.‘쿼드(Quad)’는 미국, 인도, 일본, 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 안보회의체로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인 일본과 호주에 비동맹국 지위를 고수하던 인도가 합류하면서 구성된 협의체를 말한다.‘쿼드(Quad)’란 이름은 2007년 미
[시선뉴스 심재민] 사상 초유의 감염병 ‘코로나19’ 확산 사태.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는 방역대책에도 좀처럼 속절없는 이놈의 전염병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감병병이 이렇게 생활을 잠식할 만큼 퍼지기 전까지 그 폐해를 감히 짐작할 수 없었다. 단순히 감염병 자체의 공포심 외에 경제는 물론 우리의 마음까지 바이러스가 침투할 줄이야.감염병이 장기화 하면서 확진된 사람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마음이 고통받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쓸쓸함을 불러왔고, 경제적 여파는 분노라는 폭풍을 몰고 왔으며, 이 복합적인 감
[시선뉴스 조재휘] 삼성전자의 새로운 무선이어폰이 내년 1월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전망인 가운데 삼성전자의 특정소출력 무선기기 ‘SMR-190’(모델명)이 지난달 27일 ‘전파인증’을 통과했다.‘전파인증’이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모든 휴대기기가 시판하기 전 정부로부터 거쳐야 하는 인증제도를 말한다. 전파인증을 받지 않은 불량 전자 기기를 잘못 사용한다면 TV나 라디오 같은 다른 전자 기기에 오작동을 발생시키거나 주변의 전자파에 과도하게 영향을 받아 오작동이 발생할
[시선뉴스 박진아]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파리협정 체결 5주년을 기념해 유엔과 영국 등이 주최한 ‘기후목표 화상 정상회의’ 연설에서 “한국은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해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포용적 비전을 마련했다”며 “‘탄소중립선언 비전선포식’을 통해 온 국민이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고 했다.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으로, 다시 말해 대기 중으로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양
[시선뉴스 심재민] 휴일에 갑자기 몸이 좋지 않거나, 근처 위험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 생활안전지도를 켜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일상생활 중에 필요로 하는 다양한안전정보들을 한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생활안전지도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밝혔다.생활안전지도는 여러기관(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의 안전정보를 종합해 지도 형태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개편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와 사용자 경험 (UX:Us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고은 수습] 2019년 말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부분의 나라에 2020년 초 전파되었고 장기화 하는 것은 물론 3차 대규모 재확산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발병 초기에는 병과 건강에 대한 걱정이 컸다면 시간이 길어질수록 경제까지 미치는 영향이 막대함에대한 우려가 커졌고,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하기에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등을 마음대로 만날 수조차 없게 되었다. 심지어 한 해의 마지막과 새 출발로 들뜨는 연말연시 분위기는 강화된 사회적
[시선뉴스 조재휘] 대한가정의학회는 지난달 22일 대한가정의학회 40주년 기념 추계 연수강좌에서 ‘코로나19와 일차의료’를 주제로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 교수들의 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졌으며 한 교수는 ‘주치의 제도’를 일차의료의 핵심요소로 꼽았다. 그리고 환자의 건강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 민·관 협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치의 제도’는 고혈압이나 당뇨 따위에 시달리는 만성 질환자와 65세 이상 노인이 동네 의원 중 한 곳에 전담 의사를 지정해 두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평소에는 건강 상담을 받고 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