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김소영 부장판사)는 아이의 출생 비밀을 폭로하겠다며 출산 의뢰 부부를 수십차례 협박해 5억원이 넘는 돈을 뜯어낸(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다른 사기 사건을 포함, 모두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2005년 당시 20대였던 여성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B씨 부부와 8천 만원을 받고 대리모 역할을 해 주기로 한 뒤 이듬해 아이를 출산했다.하지만 A씨는 당초 약속대로 8천 만 원을 받고도 B씨 부부 집안이 부유하다는 점을 이